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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제품 바라보기/Camera

캐논 EOS M, 개봉 및 디자인

캐논 EOS M, 개봉 및 디자인
 캐논의 첫 미러리스 카메라 EOS M이 출시 되었다는 소식을 몇 차례 전해드렸는데요. 실제 디자인이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해하실 분들이 많을 것 같아 간단히 개봉기 겸 디자인 소개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박스가 굉장히 친숙했습니다. 몇 달 전에 EOS 7D를 구매해서 여전히 책상 옆에 7D 박스가 있거든요^^; 처음 구매하신 분들은 캐논 정품임을 알려주는 박스 상단 골드 스티커를 꼭 확인하세요! 이 스티커가 부착된 제품만 A/S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패키지 위 쪽에는 각종 소프트웨어 CD와 사용설명서, 보호필름 등이 들어 있습니다. 제품보증서는 캐논 홈페이지에서 정품 등록시 필요하니 꼭 챙겨둬야 합니다. 정품 등록을 해야 1년간 무상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니 꼭 체크하세요!

EOS M의 제품 구성은 USB케이블, 충전 어댑터, 스트랩, 배터리 등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특별하게 다른 구성은 아닙니다만, 스트랩은 약간 특이했습니다. 기존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는 구멍에 스트랩을 조이는 방식이었는데, EOS M의 스트랩은 갈고리 형태로 거는 형태로 되어있어 좀 더 편하게 스트랩을 꽂을 수 있었습니다.




전면 우측에는 고무 소재의 돌출된 부분이 있는데, 한 손으로 잡았을 때 미끄러지지 않도록 그립감을 신경쓴 디자인입니다. 손가락 전체로 감쌀 수 있는 형태로 디자인 되었다면 좀 더 좋았을텐데 이 부분은 아쉽더군요. 물론 미러리스의 특징인 가벼움, 휴대성을 생각하면 한 손으로 촬영하는데 큰 무리가 없지만, EOS M은 EF 및 EF-S 렌즈를 호환해서 장착이 가능하므로 더 큰 렌즈를 사용한다면, 그립감에 분명 아쉬움이 남을 것 같습니다.




EOS M의 LCD는 3.0형 와이드 스크린(3:2) 입니다. 110.8 x 58.8 (가로 x 세로) 크기의 바디에 3.0형 와이드 스크린이 있으니 화면이 시원시원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인터페이스는 최소화하고 LCD 화면은 크고 돋보여서 상대적으로 더 심플한 디자인을 추구했다고 판단되네요. 또한, 터치스크린을 지원하기 때문에 다양한 기능의 버튼들이 많이 없더라도 메뉴 조작 및 촬영이 가능합니다.

LCD 우측에는 조그 다이얼 및 십자키에는 SET, Q버튼, 노출보정, AE잠금, 삭제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메뉴 및 미리보기, 정보보기 버튼 기능도 조그 다이얼 주변에 배치 되어있구요.




EOS M 상단에는 마이크가 좌, 우로 따로 저장이 되어있는데요. 동영상 저장시 사운드를 좀 더 생생하게 저장할 수 있도록 하는데 한 큰 몫을 합니다. 
마이크외에 외장 스트로보가 설치 가능하고, ON/OFF 버튼 및 촬영 모드 다이얼, 셔터버튼이 있습니다. 촬영 모드 다이얼과 셔터 버튼이 합쳐진 형태라 버튼을 최소화하여 심플한 디자인을 만들어낸 것 같네요. 



좌측면에는 A/V OUT 디지털 단자와 HDMI 단자, 마이크 단자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EOS M 하단에는 기존의 캐논 카메라처럼 배터리와 SD 카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캐논 카메라를 사용해보신 분들이나 하이엔드, 미러리스, 디카 등을 사용해보신 분들이라면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EOS M에서 주목해야 될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이미지센서 입니다. EOS M은 캐논 650D에 들어가는 이미지센서인 약 1800만 화소의 APS-C CMOS를 채택했는데요. 신형 이미지 처리 엔진인 'DIGIC5'가 탑재되었고 ISO의 경우 12800에서 확장하면 최대 25600까지 촬영 가능합니다. 
 
EOS M이 EOS의 DNA를 계정한 미러리스 카메라라고 평가되는 이유가 바로 이 이미지 센서 때문이죠. 캐논의 650D 축소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물론 같은 대형 이미지센서를 사용했다고 해서 DSLR과 동일한 퀄리티의 사진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렌즈교환식 카메라인 만큼 상황에 맞게 렌즈를 바꿔 사용할 수 있고 어두운 곳에서도 흔들림에서 비교적 자유로워진 것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OS M의 번들렌즈인 18-55mm 렌즈는 비구면 렌즈로 스텝핑 모터, 4스탑의 손떨림보정 IS를 지원합니다. 조리개값은 최소 3.5F 입니다. 고정 조리개가 아니라 아쉽지만, 번들렌즈에 너무 많은 것을 바라면 안되겠죠? 그렇다고 사진 결과물이 나쁘냐? 그건 아니라는거. ^^ 







EOS M에 18-55mm 렌즈를 마운트하고, 전원을 켜봤습니다. SD 카드를 넣고 사진 찍는다는게 깜빡했네요^^;

캐논의 첫 번째 미러리스 카메라이니만큼 기대감이 컸는데요. 예상했던 것보다 작고 가벼우면서 심플한 디자인을 채택하여 개인적으론 만족스러운 편이었습니다. 물론 AF 속도나 기타 성능에 대해 기존에 앞서가고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들과 비교가 되고 있지만, 초보 사용자 뿐만 아니라 중급 사용자분들에게도 꽤나 만족스러운 사진 결과물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리뷰에서는 EOS M로 찍은 사진 결과물과 함께 몇 가지 기능을 소개해드리는 리뷰를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EOS M에 대해 궁금한 사항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로 문의해주세요. ^^

이상, 하늘다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