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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 8.0 독서모드와 문서편집 및 기타 기능

갤럭시노트 8.0 독서모드와 문서편집 및 기타 기능


이전 리뷰에서 갤럭시노트 8.0의 스펙 및 디자인에 대해서 살펴봤었습니다. 그것만으로 갤럭시노트 8.0과 아이패드 미니 중 어떤 제품을 구매할지 결정을 내리는데 큰 도움이 안되었을 수도 있으나 혹여 이 제품과 비교해서 이건 어떤가요? 저건 어떤가요? 라는 형태로 질문을 해주시면 제가 사용해본 주관적인 의견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이전글 ▶ 갤럭시노트 8.0 디자인과 그립감은 어떨까?


오늘은 기존 포스팅에서 잠깐 소개했던 갤럭시노트 8.0의 독서모드와 다양한 문서편집 도구로써의 활용하는 방법 대해서도 간단히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 갤럭시노트 8.0에 추가된 독서모드는 어떤 것일까?
저는 매일 출퇴근할 때 갤럭시노트2나 크레마터치를 갖고 다니며 eBook을 봅니다. 출퇴근 시간이 합쳐서 1시간 반정도 되다보니 3일에 한 권 정도는 읽게 되는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는 갤럭시노트2로 장시간 봐도 피로도를 많이 느끼지 못하지만, 햇살 강한 낮에 밖에서 보는건 아무래도 쉽지가 않아 크레마터치로도 종종 읽고 있습니다. 

갤럭시노트 8.0에 독서모드가 추가되어 디스플레이 색온도를 변경해준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 변화를 주는지 확인해봤더니 스마트폰으로 책을 보면 눈에 피로감이 생겨 책을 보지 못한다는 분들은 갤럭시노트 8.0의 독서모드를 활용해 어느정도 해결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저는 주로 크레마 앱을 활용해서 책을 보는데, 갤럭시노트 8.0으로 책을 보니 우선은 큰 디스플레이 덕분에 시원시원한 화면 덕분에 책 읽기가 한결 편해지더군요. 8인치 디스플레이 크기가 책 읽기에 최적화 된 사이즈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갤럭시노트2로 책을 볼 때는 보통 주변 조명의 세기에 따라 디스플레이 밝기 조절만 해서 보곤 했는데, 갤럭시노트 8.0은 색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독서모드가 있으므로 어느정도 변화가 생기는지 테스트해봤습니다.


상단 인디케이터를 끌어내려 퀵메뉴 중 독서모드를 ON 시키면 위 이미지처럼 독서 모드 실행 관련 알림 메시지가 나옵니다. 확인을 누르면 바로 독서모드가 화면에 적용됩니다. 하지만 웹서핑을 하거나 동영상을 볼 때는 자동으로 기존 색온도로 변경되었으면 하는데 매번 독서모드를 ON/OFF하는게 생각보다 귀찮은 일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행히 갤럭시노트 8.0은 사용자가 체크해둔 앱에서만 독서모드가 실행되도록 환경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설정되지 않은 앱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기존 색온도로 변경이 되는 것이죠. ^^

▲ 갤럭시노트 8.0 독서모드 실행 환경설정



독서모드 환경설정으로 이동하면 설치된 다양한 앱들이 목록으로 보여지고 여기서 독서모드를 실행하고자 하는 앱을 선택하면 그 앱에서만 독서모드가 실행됩니다. 기본적으로는 리더스허브와 구글 Play북 앱만 체크되어있는데, 저는 크레마 앱을 사용하므로 체크!


독서모드가 실행되면 위 이미지처럼 디스플레이 색온도가 변하게 됩니다. 독서모드 실행 시 6000k~7000k로 색온도가 조절이 되며, 7000k는 주황색 형광등에서 나오는 빛과 비슷한데 실제 보여지는 느낌은 노랑에 가까운 (누렇다고 표현하는게..) 색온도로 조절이 됩니다.

▲ 갤럭시노트 8.0 가로모드에서 독서모드 실행



갤럭시노트 8.0의 독서 기능을 실행해 디스플레이 색온도를 낮추게 되면, 책 볼 때 확실히 눈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존 태블릿들에 비해 책을 읽기 위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습니다. 갤럭시노트 8.0 적절한 해상도와 크기, 무게에서 오는 장점 덕분에 책을 보고 만화책을 보는 용도로는 합격점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디스플레이 설정에서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서체 설정을 할 수 있는데, 이 기능을 켜두고 독서 모드를 실행하면 멀리 떨어져서 책을 보더라도 확실히 가독성이 괜찮아지더군요. 

 
■ 갤럭시노트 8.0의 문서 편집 기능
이전 리뷰에서 소개해드린 것처럼 갤럭시노트 8.0은 1024단계 필압의 와콤 솔루션이 접목된 S펜을 활용하여 S노트와 S펜 키퍼, 에어뷰, 퀵 커맨더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호환해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갤럭시노트2에서 S펜을 활용하여 쓰다보면 작성할 공간이 부족함을 매번 느끼게 되는데 갤럭시노트 8.0에서는 그런 부분은 해결 되더군요.


다른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 터치펜을 활용해 메모를 하다보면 위 이미지처럼 펜을 쥔 손바닥 면이 화면에 닿게 되고 그 부분까지 펜이 그려지거나 색이 칠해지는 문제점이 항상 발생해서 터치펜을 어설프게 잡고 손바닥이 닿지 않게 애를 쓰며 필기를 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갤럭시노트 8.0에서는 위 이미지처럼 손바닥을 닿은 채로 S펜으로 필기를 해도 S펜이 닿는 부분만 필기가 되므로 실제 노트에 작성을 하듯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갤럭시노트 8.0를 업무용으로 활용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기본 탑재된 씽크프리 온라인 앱을 활용하면 MS Office 문서를 언제 어디서든 열어 볼 수 있으므로 외부에서도 회사 업무를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씽크프리 온라인 앱은 구글 드라이브와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인 씽크프리 온라인 서비스와 연동이 가능한데, 씽크프리 온라인의 경우, 온라인 계정을 등록하면 기본적으로 1GB 클라우드 용량을 제공해줍니다.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들은 기본적으로 30GB이상 제공해주다보니 용량면에서는 정말 작다고 할 수 있겠지만, MS Office 문서를 업로드해두고 갤럭시노트 8.0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열어보는 용도로 씽크프리 온라인 앱을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씽크프리 온라인에 업로드 해둔 MS Word 문서를 갤럭시노트 8.0에서 보기


▲ 갤럭시노트2에서 일정 위젯 활용하기 - 글자가 좀 작은 편이라 집중해서 봐야 한다.


▲ 갤럭시노트 8.0에서 일정 위젯 활용하기 - 큰 화면에 일정 내용의 글자 크기가 커서 한 눈에 보기 편하다.

일정 관리 앱을 위젯 형태로 화면에 설치해서 사용하는데, 갤럭시노트2에서는 아무래도 글자가 작아서 조금 집중해서 봐야 하는 약간의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물론 글자가 선명하지 않은건 아니라 보는데는 지장 없으나 갤럭시노트 8.0에 일정 위젯을 설치해서 본 이후부터는 왠지 모를 답답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

갤럭시노트 8.0의 S플래너는 활용하여 다이어리 정리하듯 일정 관리를 편하게 할 수 있고, 위 이미지처럼 위젯으로 꺼내 두면 언제든 쉽고 빠르게 일정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구글 캘린더와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으니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겐 금상첨화!

▲ 갤럭시노트 8.0에서 동영상 보기


▲ 갤럭시노트 8.0 동영상 플레이 시 시야각
 

▲ 갤럭시노트 8.0 동영상 플레이 시 시야각



태블릿PC를 구매하려고 하시는 분들 중 상당수가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용도로 구매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갤럭시노트 8.0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하는 용도로도 활용하기 괜찮았습니다. 그 외에도 지상파 및 종편 방송, 국내외 최신 인기 작품부터 다양한 종류의 영화 콘텐츠를 유/무료로 제공하는 비디오허브를 활용할 수도 있고, 올쉐어캐스트 및 MHL 케이블로 TV와 연결하여 콘텐츠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기본 내장 된 리더스허브 앱을 통해 도서, 만화, 잡지, 신문, 전문 지식 등 다양한 eBook 콘텐츠를 유/무료로 다운로드 받아서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도서는 다른 앱을 통해 구매해서 보지만, 만화나 잡지, 신문 등은 리더스허브 앱으로도 충분히 활용해서 볼 수 있을 것 같더군요. 

▲ 리더스허브에서 만화책 콘텐츠 즐기기
 

▲ 리더스허브에서 잡지 콘텐츠 즐기기

 
 
기본 내장된 플립보드 앱 또한 갤럭시노트 8.0의 활용도를 더욱 높여줍니다. 플립보드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SNS를 등록할 수 있고, 관심 정보를 설정해두면 뉴스와 정보, SNS 업데이트 소식등을 모아서 매거진 형태로 볼 수 있게 해주는 앱입니다. 

▲ 갤럭시노트 8.0에서 뉴스 기사 보기
 

▲ 갤럭시노트 8.0에서 뉴스 기사 보기

갤럭시노트 8.0을 몇 일 사용해본 결과 개인적으로는 매우 만족스러운 기기였습니다. 특히 영화나 드라마, 도서 등을 보는 용도로 활용하는데 갤럭시노트 8.0의 장점이 꽤나 크게 다가오더군요. 

가격이 50만원대로 다소 높게 책정된 감이 있지만, 동일한 화면 크기를 가진 경쟁 태블릿들에 비해 CPU나 GPU, RAM 등의 하드웨어 성능이 더 좋고, S펜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독서 모드로 책을 보기 한결 편해졌다는 점, 멀티윈도우, 팝업플레이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여 사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구현되었다는 점 등에서 다양한 장점을 가진 태블릿PC라고 생각됩니다.

한 줄로 요약하자면 갤럭시노트 8.0은 구매해도 후회하지 않을 기기입니다!

이상, 하늘다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