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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서비스 바라보기/Smart App

피키캐스트, 심심할 때 볼만한 것 찾으세요?

피키캐스트, 심심할 때 볼만한 것 찾으세요?


요즘들어 특정 상황에서 스마트폰으로 뭘 해야 할지 고민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심심할 때 볼만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 잠깐씩 고민할 때도 있구요. 


예를 들어 사무실에서 일을 하다가 잠깐 화장실을 가는 1~5분 정도의 시간, 양치질을 하는 5분 정도의 시간, 물 마시러 걸어가는 시간,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른 층으로 이동하는 시간, 졸려서 스마트폰으로 잠시 잠을 깨려고 하는 시간 등 짧은 시간에 '무언가' 하고 싶을 때, 어떤 앱을 켤 지, 어떤 사이트에 들어갈지 고민할 때가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처럼 30분~1시간 정도 시간은 늘 e북을 보거나 영화, 드라마 등을 보내며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고민을 하지 않는데, 요즘엔 SNS 활동도 뜸하게 하다보니 이런 짧은 시간에 할 만한 것들을 찾기 쉽지 않더군요.


최근 리뷰 진행을 위해 설치했던 피키캐스트를 통해 이런 고민이 말끔히 해결되었습니다. 심심할 때 볼만한 것 찾으시는 분들은 오늘 리뷰 주목해주세요!



■ 피키캐스트, 다양한 콘텐츠를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앱!

작년 한 해는 다양한 큐레이션 서비스들이 등장한 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용자가 없어서 사라진 서비스가 더 많긴 하구요. 국내 사용자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정도의 SNS 서비스는 활발히 사용되고 있지만, 핀터레스트 같은 이미지 기반의 큐레이션 서비스의 활용도는 적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인터레스트 미, 메모리스트, 플립 잇 등 핀터레스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오픈했던 큐레이션 서비스들은 국내 사용자들에게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비슷한 UI/UX를 가진 콘텐츠 기반 서비스 및 앱들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피키캐스트 또한 메인 화면을 살펴보면 사진과 제목으로만 콘텐츠가 구성되고 상하 스크롤을 통해 이동하면서 관심가는 콘텐츠만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습니다.



요즘은 이메일과 비밀번호 외에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는 형태의 서비스가 대세인데, 피키캐스트 또한 이메일과 비밀번호 등의 최소 정보만으로 가입을 할 수 잇고,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 연동을 통해 로그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피키캐스트 메인 화면입니다. 이런 형태의 UI/UX를 가진 앱이나 웹서비스는 이제 흔히 모셨죠? 전체적인 느낌만으론 깔끔한 디자인이라는 것 외에 크게 감흥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흔하니까요 ^^)


하지만 피키캐스트만의 장점은 분명 있습니다. SNS에서 다수의 공감을 받은 수 많은 콘텐츠를 큐레이터들이 선별해서 주제별, 키워드 별로 올려준다는 점인데요. 처음 설치하고 내가 원하는 내용을 올릴 곳을 한참 찾았으나, 피키캐스트는 순수하게 콘텐츠를 즐기고 다른 SNS로 공유하고 댓글로 공감하는 정도의 활동만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낚시성이거나 심각하게 자극적인 콘텐츠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좌측 메뉴 또한 굉장히 단순한데요. 내 프로필 수정 기능, 콘텐츠나 사용자를 검색하는 기능, 내가 보관한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 기본적인 앱 설정을 할 수 있는 기능이 전부입니다. (심심할 때 볼만한 콘텐츠를 찾는 분들에게 사실 큰 기능은 필요 없죠!)



피키캐스트는 이야기와 사용자 두 가지 카테고리로 검색이 가능하고 기본적으로 움짤의 향연, 배경화면, 영화공장, 귀인과 같은 사람들이 자주 검색하는 키워드를 추천해주기도 합니다. 물론 직접 키워드를 입력해서 검색할 수도 있구요.



피키캐스트의 콘텐츠들은 단순 이미지+텍스트가 혼합된 형태가 아닙니다. 텍스트, 단순 이미지, 움짤 이미지, 동영상, 동영상을 통한 음악까지.. 특정 주제를 나타내기 위해서 다양한 방식의 멀티미디어들이 모인 콘텐츠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위 이미지는 '클래스가 다른 플립북의 향연' 이라는 제목의 콘텐츠인데, 움짤 형태로 콘텐츠를 구성해 플립북의 재미를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습니다. (플립북은 여러 장에 이미지나 글자를 그려서 마치 애니메이션처럼 움직이는 것 같은 장면을 만든 책을 말합니다. 예전에 책 위에다가 그림 그려서 많이 해보셨을거예요~!)


피키캐스트에서 재밌는 콘텐츠를 발견했다면, 카카오톡이나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등으로 공유를 할 수 있으며 개인 보관함에 저장해둘 수도 있습니다.



또 하나의 재미는 해당 콘텐츠에 대해 좋아요를 남기고 댓글을 남겨 다른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또한 흔한 기능이지만, 베스트 댓글 시스템이 있어서, 댓글학교 수석 졸업하신 분들의 다양한 활동이 눈에 띄더군요.



개인적으로 뉴스나 SNS 등의 글을 모아서 손쉽게 보기 위해 플립보드앱과 요즘 사용 중인 갤럭시S5에 기본 탑재된 My Magazine을 병행해서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My Magazine 또한 플립보드 기반의 앱이므로 동일한 형태인데요. 


피키캐스트나 플립보드와 같은 앱은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상하좌우 스크롤을 통해 빠르고 간단하게 리스트 확인을 하고 콘텐츠를 손쉽게 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포털 사이트의 뉴스나 일반 사이트의 게시판보다 더 자주 활용하게 되는데요. 피키캐스트는 큐레이터들이 좋은 콘텐츠들을 모아서 보여주므로 내가 지정한 사이트나 SNS의 콘텐츠를 모두 보여주는 플립보드 보다는 좀 더 양질의 콘텐츠를 좀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위 이미지처럼 보관함을 통해 언제든 다시 꺼내서 볼 수 있다는 것 또한 포인트!



피키캐스트 메인에서 흥미로운 콘텐츠를 발견했다면 바로 터치해서 상세 화면으로 이동해서 좌우 플리킹을 통해 내용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큐레이터들이 수집한 콘텐츠라서 하나하나를 책 처럼 느껴지도록 구성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 페이스북도 여러 사진을 등록하면 좌우로 이동해서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고, 이런 형태로 이미지를 제작해 올려서 광고 효과를 누리는 케이스도 있는데, 피키캐스트도 그런 형태의 수익 모델을 만들어가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현재는 수익 모델을 전혀 탑재하지 않았더군요.)


하지만 피키캐스트의 콘텐츠 대부분이 온라인 상에 올라와있는 내용이다보니 사진이나 영상 출처를 남기고는 있지만, 영리를 추구하는 순간부터 저작권법에서부터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1.3억명이 사용하고 있는 미국의 버즈피드라는 사이트 또한 비슷한 방식이며 방문자수가 NYT를 상회하는 수준인데, 이 포맷을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피키캐스트의 모델은 새로운 미디어 포맷으로 바라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국내 저작권법이 아직 성숙하지 못한 단계이다보니 앞으로 어떻게 될지 기대되지만, 피키캐스트와 같은 서비스들이 계속해서 나와주길 바랍니다. (매일 글을 만들어내는 저 같은 블로거 입장에선 남이 만들어준 저작물을 손쉽게 그냥 보고 싶다는 욕구도 분명 있거든요 ^^;)



개인적으로는 비슷한 형태의 서비스로 '구름' 이라는 이름의 서비스를 최근까지 활용하고 있었는데, 여러가지 회사 사정으로 서비스를 닫는다는 소식을 듣고 이제 심심할 때 볼 콘텐츠를 어디서 찾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피키캐스트를 알게 되어 요즘 활발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곳 말고 따로 운영하고 있는 커뮤니티와 블로그 콘텐츠로 활용할 아이디어도 꽤 많이 얻고 있구요. '웃는 모습만 봐도 힘이 나는 사람', '여자의 겨털은 아름답다', '왜 결혼 안하냐는 말에 빡쳐서 만든 마네킹 가족', '엘사를 닮은 서양녀', '한발에 1억짜리 불꽃놀이' 등과 같이 제목만 봐도 클릭하고 싶게 만드는 콘텐츠들이 모여있고, 잠깐 짬 나서 놀고 싶은데, 뉴스기사도 SNS도 보기 싫을 때, 심심할 때 볼만한 것을 찾을 때, 피키캐스트 앱을 실행해서 둘러보세요! 시간 금방 가더라구요~!


심심한 분들! 지금 바로 설치해보세요! 웹 서비스도 있으니 피키캐스트 검색해서 들어가보시구요~!


이상, 하늘다래였습니다. Se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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