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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제품 바라보기/Smart Accessory

블루투스키보드 RAPOO E6300 디자인 및 성능

블루투스키보드 RAPOO E6300 디자인 및 성능
안드로이드 폰이나 패드의 경우, 어플이나 특정 기기를 통해 PC와 연결하여 어플을 실행하고 메시지를 주고 받고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폐쇄성의 아이콘인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는 그런 어플이나 기기 개발이 불가능하죠. 그래서 블루투스키보드를 사용하는 유저가 자연스레 많아지게 됐는데, 오늘은 최근 사용중인 블루투스키보드 RAPOO E6300에 대해서 리뷰해볼까 합니다.

 
■ 블루투스키보드 RAPOO E6300 디자인 및 성능
RAPOO사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익숙치 않은 회사이지만, 세계 최고의 독일 디자인과 기술을 자랑하는 무선 전문 제조사입니다. 세계 최대 판매량을 자랑하기도 하고 최상의 부품으로 제조하기로도 유명하죠. 품질 뿐만 아니라 디자인으로도 유명한 회사이다보니 개봉기와 함께 디자인에 대해서도 간단히 얘기해볼까 합니다.



박스 디자인도 흔한 디자인은 아니었습니다. 여담이지만, 박스 뒷면 촬영 할 때 조명이 터지지 않아 어둡게 촬영되버려서 포토샵으로 과하게 조정했더니 이미지가 이상하게 됐네요^^; 
암튼 블루투스 키보드 RAPOO E6300의 박스 앞뒤에는 제품에 대한 간단한 스펙과 사용 설명이 기술되어있습니다. 간단히 스펙을 살펴볼까요?

<RAPOO E6300 스펙>
1. iPad / iPhone 맞춤형 디자인 (하지만 블루투스 가능 기기 모두 사용 가능)
2. 블루투스 3.0 지원
3. Quick iPad hotkeys 지원
4. 내장 배터리 지원
5. 슬림바디(5.6mm)
6. 스테인레스 스틸 키보드



블루투스 키보드 RAPOO E6300의 구성품은 간단합니다. 마이크포 5핀 USB로 내장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이라 키보드 본체와 USB케이블, 설명서 세 가지가 끝!


일반적으로 자사의 로고를 넣기 위해서 프레임을 과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RAPOO E6300은 최소 프레임으로 키만 있는 콤팩트한 느낌을 주는 블루투스 키보드 입니다. 


키는 팬타그래프 방식의 시저스 키 구조로 만들어 부드러운 키 터치감을 제공합니다. 흔히 느끼는 노트북 키보드 터치감을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되실 것 같습니다. 상단에는 홈키, 화면 잠금/풀기, 음량 조절 등의 기능키를 제공하고 있어서 아이패드와 연결하여 사용하는 경우, 화면 터치 없이 블루투스 키보드만으로도 대부분의 동작이 가능합니다.


 RAPOO E6300는 아이패드에서는 대부분의 (아이패드 전용)기능키가 동작하지만, 다른 기기에서는 일반적인 블루투스 키보드 역할만 수행합니다. 블루투스 연동이 가능한 Mac, 노트북, 기타 스마트 기기 등에서는 아이패드 전용 기능키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그럼 아이패드 전용 기능키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간단히 나열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SC: 홈페이지 / F1: 검색 / F2: 액자 모드 / F3: 이전 트랙 / F4: 재생 & 일시정지 / F5: 다음 트랙 / F6: 음소거 / F7 : 볼륨 감소 / F8: 볼륨 증가 / F9: 아이패드 잠김 & 풀림 / F10: 삭제 / F11: 복원 / F12: 복사 / 기타: 아이패드 화면에 키보드 생성



RAPOO E6300는 블루투스 3.0을 지원하는 키보드이므로 선이나 리시버 없이 10m 정도까진 안정적인 전송이 가능합니다. 가끔 블루투스 관련 기기임에도 전송을 제대로 못하거나 못 받아서 문제를 일으키는 제품들도 있는데, 이 녀석은 그 부분에선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는군요.


키보드 본체를 5.6mm 스테인레스 스틸을 사용 가공하여 만든 제품이라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스테인레스 특성상 충격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울트라 슬림이라고 광고할 만큼 슬림함을 자랑하는 제품이구요. ^^ 확실히 스테인레스 스틸을 사용한 제품들이 디자인이 깔끔하고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다만 지문이 잘 묻고 눈에 잘 띈다는 아쉬운 점은 안고 가야겠죠^^;


RAPOO E6300의 후면에는 ON/OFF 버튼이 있고, 아이패드 등과 호환하는 경우 사용하게 되는 Connect 버튼이 있습니다. 우측에는 블루투스 기기와 연결하게 되는 경우와 배터리 충전시 점등되는 램프가 나란히 붙어 있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RAPOO E6300는 내장배터리를 지원하고 마이크로 5핀 USB를 이용해 충전이 가능합니다. 안드로이드 기기를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따로 케이블을 챙기고 다니지 않더라도 언제 어디서든 충전이 가능하죠. 그 전에 사용중이던 블루투스 키보드는 건전지를 항상 구입해서 휴대하고 다니면서 사용해야했고, 일정 기간 사용하지 않아 건전지가 방전되거나 열심히 사용하다 방전 되는 경우, 예비 건전지가 없으면 그대로 사용 불능 기기가 되어버렸는데, RAPOO E6300는 내장 배터리를 지원하다는 점으로도 굉장히 큰 장점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슬림한 바디라는 점이 큰 점수를 주게 만드는 요인인 것 같습니다. 

그럼, 블루투스키보드 RAPOO E6300를 기기와 연결하는 방법을 간단히 설명해볼까요? 
첫 번째로 아이패드와 연결하는 방법을 간단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설정 - Bluetooth 기능을 켬 상태로 변경


2. RAPOO E6300의 뒷면에 있는 Connect 버튼을 1~2초간 꾹 누름


3. 블루투스 연결 램프가 점등 되고 아이패드에 "Bluetooth 연결 요청" 알림 메시지 확인
4. 알림 메시지에 있는 코드를 키보드에 입력하고 Enter 키 입력


5. Bluetooth 장비 리스트에 "Bluetooth Keyboard" 가 연결됨 상태로 바뀐다면 연결 성공!

연결하는 방법이 매우 간단하죠? 블루투스 기기들을 한 두번 사용해보신 분들이라면, 설정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아이팟터치에서도 연결하는 화면은 간단히 살펴볼까요?



환경 설정에서 블루투스 장치를 켜고 RAPOO E6300에서 Connect 버튼을 눌러 아이팟터치에서 인식하게 한 후, 연결 요청 메시지에서 알려주는 숫자를 입력하고 Enter키를 누르면 연결 완료! 매우 간단합니다.

▲ 블루투스키보드 RAPOO E6300 + 아이패드2

▲ 블루투스키보드 RAPOO E6300 + 아이팟터치 4세대

일주일간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과 아쉬운 점을 마지막으로 간단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내장 배터리 지원 + 마이크로 5핀 USB 충전 가능 (이게 최고)
2. 터치감이 좋음
3. 아이패드 사용자라면 기능키를 잘 활용하면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도 대부분의 동작이 가능
4. 스테인레스 스틸 바디라 디자인이 깔끔하고 좋은 편
5. 기존에 사용중이던 기기는 아이패드에 연결하고 다시 노트북에 연결하거나 다른 기기에 연결하려고 할 경우, 키보드 전원을 껐다 켜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 녀석은 연결하고자 하는 기기에서 블루투스를 켜고 Connect 버튼을 눌러 인식만 시켜주면 바로 사용이 가능해서 편했음

<아쉬운 점>
1. 손이 엄청 큰 남자들은 사용하기 불편할 수 있음. (가로 폭이 206mm 밖에 안됨. 아이패드 가로폭은 241.1mm)
2. 키보드를 최대한 작게 만들기 위해 노력해서 그런 문제가 생기는 것이겠지만, 백스페이스키(←)가 너무 작아 키보드를 쓰다가 지울 때 가끔 지우는 것이 아니라 다른 키를 입력하게 되는 경우가 생김.


제가 키가 185cm고 예전에 배구나 그런 운동을 많이 해서 그런지 손이 엄청 큰 편입니다. 반지는 20호를 써야 하는 일명 500원짜리 떡볶이 손가락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다보니, RAPOO E6300을 쓰면서 가장 아쉬운 점은 가로폭이 좁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손이 아담하신 여성분들에게는 이만한 블루투스키보드 찾기가 쉽진 않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내장 배터리 지원과 충전이 용이하다는 점, 한 번 충전으로 길게는 일주일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 디자인이 깔끔하다는 점등 아쉬운 점 보다는 장점이 더 돋보이는 제품이라 앞으로 주로 사용하게 될 블루투스 키보드라는 점은 변함 없을 것 같네요. 
블루투스 키보드 정보를 찾아다니셨던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상, 하늘다래였습니다.

본 포스팅은 다나와 이벤트에 선정되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