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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제품 바라보기/Smart Device

디지털펜 ADP-601 디자인 및 설정 방법

디지털펜 ADP-601 디자인 및 설정 방법
타블렛으로 컴퓨터 앞에서 디자인 작업하는 디자이너들, 갤럭시노트 때부터 S펜이라는 개념이 생겨 폰에서도 디지털펜을 사용하는 분들, 필요에 의해 펜 마우스를 사용하는 분들.. 요즘엔 PC환경이나 모바일 환경에서 마우스나 손가락을 대신하여 좀 더 정교한 작업을 하기 위한 디지털 기기들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디자이너들이 사용하는 타블렛이야 정교한 작업이 가능하지만, S펜이나 펜 마우스 등은 내가 원하는 정교한 작업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내 글씨체 그대로 입력하는게 가장 어렵죠. 

이번 주부터 한 주에 하나씩 리뷰를 진행하게 될 디지털펜 ADP-601은 저처럼 내 글씨체를 모양 그대로 이미지나 텍스트로 만들고자 하는 욕구가 있는 분들에게 꼭 필요한 아이템입니다. 물론 다른 형태의 활용도 또한 매우 높구요. ^^ 
그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 펜제너레이션스 디지털펜 ADP-601 디자인
ADP-601은 PC 및 안드로이드 기기와 블루투스로 페어링한 상태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펜입니다. 흔히 생각하는 펜 마우스와 타블렛에 사용하는 펜과는 성능이나 활용도면에서 다른 점이 많습니다. 갤럭시노트나 노트2에 있는 S펜과도 다른 점이 많구요. 우선 디자인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지털펜 ADP-601의 박스 뒷면에는 제품 사양 및 시스템 요구사항 등의 정보 외에 이 제품을 표현할 수 있는 문구가 있습니다. 

digital pen ADP-601
다이어리를 디지털로, 수업 필기 내용을 휴대폰에서, 전자칠판으로 프리젠테이션을 효율적으로, 메모나 페이스북도 손글씨로... 이 모든 것을 디지털펜 하나로...


강의를 듣거나 회사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하거나 듣는 경우, 연구 노트 편집을 하는 경우, CAD 설계도를 직접 편집을 하는 경우, 내가 쓴 내용이나 체크 해둔 기호 등이 바로 이미지나 텍스트 형태로 저장되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었는데, 디지털펜 ADP-601은 그런 욕구를 충족 시켜주는 제품입니다. 위 문구가 그 내용을 대변하고 있다고 봐도 될 것 같네요^^

디지털펜 ADP-601의 사양을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1. 무게 : 25g
2. 통신방식 : 블루투스 2.0 HID
3. 사용각도 : -20도 ~ +40도
4. 외부연결 : 충전용 micro USB cable
5. 크기 : 156 * 15.5 * 15.5 mm
6. 배터리 : 리튬 플리머
7. 충전 전원 : 표준 USB 충전




디지털펜 ADP-601은 디지털펜 본체와 전용노트(Starter Note), 품질보증서, 설명서, 블루투스 동글, 볼펜심 2개, 펜심 교체툴, USB 케이블 등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구성품들이 어떤 형태로 사용하게 되는지 각각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디지털펜 ADP-601 본체입니다. 만연필 모양과 비슷하게 제작 되었는데, 펜 상단 옆면에는 전원 ON/OFF 할 수 있는 버튼과 상태를 알려주는 LED가 있습니다. 상단에는 마이크로 5핀 USB 케이블을 꽂을 수 있는 충전 단자가 있습니다. 이 단자에 USB 케이블을 꽂아 디지털펜을 충전하면 되고, 펌웨어 업데이트 등의 동작이 필요한 경우에 PC와 연결 할 수도 있습니다.




하단의 펜캡을 벗겨내면 기본적으로 볼펜심이 하나 끼워져 있습니다. 이 볼펜심은 일반적인 볼펜심과 동일합니다. 디지털펜에 왠 볼펜심이 있냐구요? 그건 글 찬찬히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
이 볼펜심은 교체가 가능하고, 잉크가 나오지 않는 뭉툭한 형태의 볼펜심도 제공 됩니다. 둘 다 사용 용도가 다른데, 공책에 바로 쓰면서 제대로 변환이 되는지 확인하고 싶으면 일반 볼펜심을 사용하고, 프리젠테이션에 활용하거나 마우스 대용으로 사용하시게 된다면 뭉툭한 형태의 볼펜심을 꽂는 것이 좋습니다.


볼펜심을 교체할 때에는 끝을 펜심 교체툴을 이용해 잡고 당겨서 뺀 후, 다른 볼펜심을 끼워넣으면 됩니다.

 

 
기본 내장되어있는 잉크 볼펜심을 빼고 뭉툭한 형태의 볼펜심으로 교체 했습니다. 교체 도구를 활용해서 볼펜심을 뺐다 꽂았다를 하다보면 볼펜심 끝이 파손되어 잉크가 새어나오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디지털펜 ADP-601 구성품으로 A5 크기의 전용노트(Starter Note)가 있는데요. 이 노트는 언뜻 보면 일반 노트와 동일하게 생겼지만, 디지털펜 ADP-601을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작이 되어있습니다.



첫 장에는 노트를 사용하는 방법이 나와있고 나머지 페이지들은 모두 일반 노트와 동일한 형태로 제작되어있습니다. 노트 크기는 148 * 210 mm(A5) 이며, 108 페이지로 일반 노트를 떠올리시면 됩니다. 크기도 적당하니 취재시 들고 다니면서 다이어리 형태로 사용해도 되고, 연구 하시는 분들은 연구 노트나 공부용 노트로 활용해도 됩니다.

근데 일반적인 노트와 동일하게 사용하라고 구성품으로 있다면 좀 이상하겠죠? ^^






노트 마지막 페이지에 보면 PEN+PAD가 한 장 있습니다. 파워포인트에서 슬라이드 쇼 할 때 사용할 수도 있고, 디지털펜 ADP-601을 마우스로 인식시켜 활용할 때도 사용하게 됩니다. 코딩 된 종이 형태이며, 마우스로 인식하여 사용할 때는 사용자의 모니터 크기에 따라 PenHub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입력 영역을 설정하게되는데, 이를 알려주기 위해서 바둑판 형태로 내부 기준선이 있었습니다.


각각의 아이콘은 파워포인트에 있는 기능들과 매칭이 되는데 펜, 형광펜, 색상 선택, 지우개, 이전/다음 페이지 이동 등 프리젠테이션 할 때 주로 활용하는 기능을 디지털펜 ADP-601으로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각 기능에 대한 설명이나 활용법은 다음 리뷰에서 상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디지털펜 ADP-601의 구성품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봤구요. 이 제품은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블루투스 방식으로 인식을 하는 형태이므로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노트북에서는 소프트웨어 설치 후 바로 사용이 가능하고,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경우에는 블루투스 동글을 USB에 꽂아서 인식 시킬 수 있습니다.

그럼 인식하는 방법과 설정하는 방법을 살펴볼까요? 

■ 펜제너레이션스 디지털펜 ADP-601 사용 설정
디지털펜 ADP-601을 사용하기 위해 아래 절차를 따라 설정을 하면 됩니다.

1. 프로그램 다운로드 후, 설치
 - 윈도우7, 윈도우8 사용자 : [바로가기]
 - 윈도우XP 사용자 : [바로가기]





2. 시작 > 장치 및 프린터 > 장치 추가
 - 연결 기기에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경우, 블루투스 동글 제품을 USB에 꽂고 장치 추가 진행


3. 펜 전원 버튼을 눌러 디지털펜 ADP-601을 ON 상태로 바꾸면 블루투스 검색 가능 모드로 동작
 - 상태 LED가 1초당 5회씩 녹색 점멸 상태로 유지됨.


4. 디지털펜 ADP-601RS가 새 기기로 검색이 되면 선택한 후, 다음 버튼 누름


5. 장치의 연결 코드를 입력하라는 메시지가 나오면, '0000' 을 누르고 완료하면 됨.




위와 같이 장치 및 프린터에서 디지털펜 ADP-601RS가 장치로 잡히면 성공!! 이 장치가 잡히지 않는다면, 앞의 과정을 다시 진행하시면 됩니다. 

 
디지털펜 ADP-601과 장치간의 블루투스 페어링이 완료되면, 상태 LED가 지속적으로 녹색으로 유지 됩니다. 여기까지 확인 하셨다면 모든 세팅은 완료 되었습니다. 간단하죠? ^^


PenHub를 처음 설치하면 블루투스 연결 전이라 블루투스 마크에 불이 들어오지 않고, 배터리 잔량 표시도 되지 않지만, 블루투스 연결이 완료되면, 아래 이미지와 같은 형태로 프로그램 상태가 변경 됩니다. 

▲ 디지털펜 ADP-601와 기기간 블루투스 패어링 완료

오늘은 디지털펜 ADP-601 리뷰 첫 번째 시간이라 디자인과 설정하는 방법에 대해서만 아주 간단히 소개해드렸는데, 다음 리뷰부터는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활용기 위주로 리뷰가 진행될 것 같습니다. 글을 이대로 마무리 하면, 디지털펜 ADP-601를 왜 사용해야 할지 의아해 하실 분들도 계실 것 같고, 펜 마우스와 크게 다른 점을 못느끼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 처음 사용했던 내용을 살짝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노트 첫 번째장에 마음데로 휘갈겨써봤습니다. 펜이 생각보다 좀 두꺼운 편이라, 볼펜 위주로만 주로 써와서 그런지 글씨 쓰는데 약간 적응 시간이 필요 했지만, 금방 써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대충 마구 썼더니 글씨가 날라다니는군요;; 좀 더 정성스럽게 쓸 걸 그랬습니다. 부끄럽네요 ^^;
암튼 디지털펜 ADP-601를 이용해 노트에 이런식으로 글씨를 쓰고, 페어링 된 상태라면 연결된 기기에서(저는 노트북에 연결했습니다.) 다음과 같은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가요? 제가 쓴 글씨랑 비슷해보이나요? 
기존의 디지털펜들은 화면상의 거리를 측정하여 삼각 측정법과 비슷한 방법을 이용해서 사용자가 작성한 내용을 표현하다보니 정확한 선이나 글자 표현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았고, 정교한 작업은 당연히 불가능했습니다. 반면 디지털펜 ADP-601의 경우에는 거리가 아니라 카메라로 움직임을 찍는 형태로 구현이 되어있어서, 좀 더 정교한 작업이 가능하고 노트에 필기하듯 빠르게 써내려가는 글자도 모두 정확하게 인식이 가능합니다. 


좀 더 정확히 설명드리자면, 노트에 찍혀 있는 수 많은 도트 형태의 점들이 있는데 이를 인식하여 사용자가 쓰는데로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뭐, 사용자 입장에서는 디지털펜 ADP-601이 어떤 방식인가는 크게 중요한게 아니라 내가 쓰는데로 정확하게 인식하고 결과물을 내놓느냐가 더 중요하겠죠? ^^

위쪽에서 제가 첫 장에 처음으로 입력했던 내용을 노트북 화면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JPG 또는 PDF 파일 형태로 저장이 가능하고 에버노트와 연동하여 바로 전송도 가능합니다. 우선 오늘은 기본적인 결과물만 보여드리기 위해 JPG로 원본을 그대로 저장해봤습니다.

 
디지털펜 ADP-601을 이용해서 노트에 필기하고 그 내용을 그대로 JPG 파일로 저장한 결과물입니다. 어떤가요? ^^ 저는 처음 보자마자 우와! 라고 탄성을 내지를 정도로 깜짝 놀랐습니다. 평소에 리뷰 작성하면서 내 글씨체를 그대로 넣을 수 있음면 좋을 것 같다라고 생각한 적이 많았는데, 앞으로 디지털펜 ADP-601을 활용도가 정말 많을 것 같습니다. 

다음 리뷰에서는 PC나 노트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펜 ADP-601의 다양한 기능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하신항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

이상, 하늘다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