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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제품 바라보기/Smart Accessory

갤럭시노트2 커플케이스, 행복해요!

갤럭시노트2 커플케이스, 행복해요!


여친님과 저는 갤럭시노트2 유저입니다. 저는 가죽플립케이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거추장스러운걸 싫어하는 여친님은 케이스도 안쓰고 액정보호필름도 안쓰고 있다죠^^; 그러다 지난 달 5주년을 맞이하여 커플 팔찌를 맞추고 또 뭘 할까 고민하다 커플케이스를 하나 맞추게 됐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사용하는 제품을 쓰는걸 둘 다 별로 좋아하지 않는터라 디자인 실력이 좋지 않더라도 직접 제작해서 커플케이스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여기저기 찾아보다 스마트폰 케이스를 주문 제작해주는 '엉뚱한 상상'이라는 업체를 선택했습니다.

▲ 갤럭시노트2 커플케이스 제작을 위한 이미지 시안


■ 갤럭시노트2 커플케이스, 엉뚱한 상상에서 제작하기!
커플케이스이다보니 세상에서 둘만 가진 제품을 갖기 위해 직접 이미지를 제작해서 엉뚱한 상상쪽에 이미지를 먼저 보냈습니다. 갤럭시노트2용은 800x1100 사이즈로 보내면 된다고 해서 이미지를 보냈더니, 위 이미지처럼 가로와 세로 이미지 시안을 다시 보내주시더군요. 아무리봐도 세로가 더 예쁘길래 세로로 선택!


직접 제작한(이미지만) 갤럭시노트2 커플케이스제품이 도착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판매하는 케이스군처럼 액정보호필름이나 극세사 등의 추가 구성품은 없지만, 독특하게 나무로 만든 박스에 담겨져서 배송되었습니다.

▲ 엉뚱한 상상에서 직접 제작한 갤럭시노트2 커플케이스! 나무 박스에 담겨서 왔다.
 

 
여친님도 저도 유광보다는 무광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따로 말씀드리지 않았음에도 무광 케이스로 도착해서 일단 만족! 스티커 붙이듯 케이스에 이미지가 붙어서 오면 금세 떨어질 우려가 있는데, 일반적인 하드 케이스 디자인과 동일한 재질로 제작되었더군요.

▲ 직접 제작한 갤럭시노트2 커플케이스 안쪽면 


 
기존에 쓰던 가죽플립케이스가 너덜너덜해져서 바로 쓰레기통에 버려버리고 갤럭시노트2 액정과 뒷면을 헝겁으로 깨끗히 닦고 케이스와 합체 시켰습니다. 커플케이스라 여친님과 같이 받아서 한 자리에서 착용하고 싶었으나 서로 멀리 떨어져 지내다보니 조만간 만나면 줘야겠죠 ㅠ_ㅠ

▲ 엉뚱한 상상에서 직접 제작한 갤럭시노트2 커플케이스 부착 완료 - 전면



일반적으로 하드케이스는 상하좌우의 전원/볼륨조절버튼, 이어폰 단자, S펜 등을 덮지 않는 형태로 제작이 되는데, 엉뚱한 상상에서 제작해준 이 케이스 또한 케이스를 씌운 상태에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되어있었습니다. 시안으로 보내줬던 이미지 크기에 딱 맞게 제작되어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 엉뚱한 상상에서 직접 제작한 갤럭시노트2 커플케이스 디자인

▲ 직접 제작한 갤럭시노트2 커플케이스 디자인

제 이름과 여친님 이름을 따서 남자 캐릭터엔 제 이름, 여자 캐릭터엔 여친님 이름을 넣어서 좀 유치하지만 하트뿅뿅거리는 케이스를 제작해봤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끼리 하는건데 좀 유치하면 어떤가요~ 그쵸? ㅎㅎ
엉뚱한 상상쪽에 보낸 이미지가 그림자 비친 것 같은 형태로 제작해서 보내줬는데, 그 디자인도 잘 표현이 되어서 와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림자가 제대로 표현 안되면 밋밋한 디자인이 될 것 같아서 살짝 걱정했거든요^^; 

▲ 직접 제작한 갤럭시노트2 커플케이스 - 안테나, 이어폰 단자와 카메라 부분 디자인
 

▲ 직접 제작한 갤럭시노트2 커플케이스 - S펜과 USB 단자 디자인


▲ 직접 제작한 갤럭시노트2 커플케이스 - 측면 볼륨 조절 버튼 디자인

엉뚱한 상상에서 제작하는 케이스들은 나무박스부터 케이스 디자인까지 100% 수제로 제작한다고 하여 사실 조금 걱정을 했습니다. 갤럭시노트2의 크기와 안맞게 온다거나 하드 케이스 품질이 나빠서 잘 깨지는 재질이 아닐까..하는 걱정이었죠. 하지만 재질 자체는 타사의 하드케이스들과 견주어도 될만한 제품이었습니다. 디자인이야 직접 보낸 이미지여서 만족할 수 밖에 없었구요. ^^

하드케이스로 바꾸고나니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갤럭시노트2처럼 배터리를 교체하는 스마트폰의 케이스들은 탈부착이 쉬워야 하는데, 꽉 조이는 형태로 디자인 되어있어서 부착은 쉬우나 탈착이 조금 어려웠습니다. 물론 이 기준은 플립형 가죽케이스를 사용하시던 분들이 하드케이스로 갈아탈 때 느끼는 어려운 점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갖고 있던 다른 하드케이스를 2종류 정도 끼워봐도 탈부착이 쉽지 않은 것으로 보아 엉뚱한 상상에서 제작해준 하드케이스 디자인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탈부착이 쉬운 하드케이스는 대부분 옆면을 모두 감싸는 형태가 아니라 약간 공간을 남기고 감싸는 형태인 제품들이 대부분인 것 같네요. (흡집을 완벽하게 방어하느냐, 탈부착이 용이한 제품을 선택하느냐 차이인 듯)

 
갤럭시노트2를 사고 처음으로 커플케이스를 하게 되는 건데, 너무 예뻐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S펜이 있는 곳과 좌우 전원/음량 조절 버튼 있는 부분이 조금 더 감싸지는 형태로 제작되면 좋을 것 같은데, 이 부분은 디자인에서 유일하게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 커플케이스 만들고 너무 예뻐서 폰을 뒤집어 놓는 경우가 계속 생기네요^^; 


 
갤럭시노트2를 구매하고 처음으로 제작한 커플케이스. 플립형 케이스만 사용하다 처음으로 하드케이스를 쓰는거라 액정보호필름도 해야할 것 같지만, 일단은 그냥 사용하고 있습니다. 5주년 기념 선물로 기억될만한 좋은 제품 득템한 것 같아 기분 좋습니다 ^^

엉뚱한 상상에서 직접 디자인해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도 있던데, '끊임없이 엉뚱한 상상을 하며,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겠습니다' 라는 회사 소개에 있는 것처럼 예쁘면서 독특한 제품들도 많으니 저처럼 굳이 커플케이스를 직접 제작하지 않더라도 '독특한 디자인으로 된 케이스면 된다!'고  하시는 분들은 홈페이지 한 번 둘러 보세요 ^^

남자친구 혹은 여자친구의 생일, 둘 만의 기념일, 부모님 선물 등 커플 케이스 형태로 직접 이미지를 제작해서 이 세상에 유일한 케이스를 만들어보고자 하시는 분들은 결과물이 디자이너분들이 열심히 수작업해서 제작해주시는 엉뚱한 상상에 한 번 부탁해보세요! 개인적으로 추천해드립니다.

이상, 하늘다래였습니다.
 

갤럭시노트2 커플케이스 직접 제작 주문한 그 곳. 엉뚱한 상상 ▶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