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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샷N, Wi-Fi 연동되는 스마트한 디카

파워샷N, Wi-Fi 연동되는 스마트한 디카


지난 리뷰에서 캐논에서 새롭게 출시한 예쁜 디카 파워샷N의 스펙과 디자인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드렸습니다. 그 중 가장 유용하게 사용할만한 기능으로 Wi-Fi 연동을 콕 찝어서 말씀드렸었는데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에 너무 예쁜 디자인, 다양한 크리에이티브효과 뿐만 아니라 Wi-Fi 연동으로 방금 찍은 사진을 PC 연결 없이 바로 스마트폰으로 전송하여 트위터나 페이스북, 미니홈피 등에 바로 업데이트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디카라고 생각이 됩니다.

▲ 평소 블로그에 리뷰 모델로 자주 등장하는 그 회사 동생입니다. 캐논 파워샷N 예쁘죠? ^^

파워샷N은 캐논 DSLR인 EOS 7D와 미러리스인 EOS M을 사용하는 저에게 처음으로 사용해보는 캐논 디카였는데요. 마침 카메라 기능에 대해서 테스트해볼 겸 지난 주말, 날씨가 너무 좋길래 양재 시민의 숲에 출사겸, 산책겸, 운동겸해서 나가봤습니다. 파워샷N이 휴대성이 좋고, 디자인이 예쁘며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어느정도 사진 결과물을 보여주는지 너무나 궁금해서 카메라 가방에 살짝 넣고 출발했습니다.

캐논 파워샷N Wi-Fi 기능편 보기 전 유의 사항
1. 리뷰에 사용된 사진들은 클릭하시면 조금 더 큰 사이즈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2. 파워샷N 기능 설명을 위해 바디를 찍은 사진 외에는 모두 파워샷N으로 찍은 사진이며, 무보정 리사이즈 결과물입니다.
3. 저는 사진 작가도 아니고 전문가도 아니니 감안하시고 감상해주세요 :) 




매번 신분당선을 타고 강남을 갈 때면 지나치게 되는 양재시민의 숲.
한 번은 가봐야지 하면서 미루다 이번에 처음으로 가보게 됐는데요. 해가 지는 노을 사진을 파워샷N에 담아볼 생각에 오후 6시가 다 되어가는 늦은 시간에 방문 했습니다.


지하철을 내려 양재시민의 숲 방향으로 걸어가는데, 우측으로 꽃밭이 좌~악 펼쳐져있더군요. 많은 가족, 커플들이 산책을 끝내고 집에 가는 것 같던데, 저는 역으로 들어가고 있으니 기분이 조금 이상하긴 했습니다 ^^;

하지만 넓게 펼쳐진 꽃들을 보고 있자니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파워샷N을 꺼내 P 모드로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P모드는 ISO, 화이트밸런스, 노출, 셔터스피드 등의 옵션을 사용자가 지정할 수 있는 모드입니다.)










 

 
꽃을 구경하면서 걷다보니 어느새 공원 내부까지 들어왔습니다. 오후 6시가 다 되어가는 늦은 시간이었지만, 해가 점점 길어지고 있어서 아직은 공원에 남아있는 가족, 연인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혼자 가는 바람에 '오늘은 풍경만 담아야지' 라고 맘 먹고 파워샷N으로 사진을 열심히 찍기 시작했습니다. 








해질녘 양재시민의 숲은 나무 사이사이로 들어오는 빛이 굉장히 예쁜 곳이었습니다. 처음 가보고 반했다는 +_+ 파워샷N으로 빛을 마주보고 꽃이며 나무며 주변 사물이며 가릴 것 없이 마구 찍었는데, 화벨과 ISO를 오토에 두고 찍어도 기대했던 것보다 사진이 훨씬 더 잘 나오더라구요.

또한, 파워샷N은 광학 8배줌이 가능해 멀리 있는 꽃이나 사물을 접사하듯 찍기에 정말 괜찮더군요! 파워샷N의 광학 8배줌은 DSLR의 렌즈군 중 200mm 이상의 화각을 가진 줌렌즈로 땡기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결과물은 아래 사진으로 비교해보시면 될 듯 하네요.


위 이미지 가운데에 있는 노란색 바람개비를 광학 8배줌으로 땡겨봤습니다. 결과물은 아래 이미지!
 ▲ 캐논 파워샷N에서 광학 8배줌으로 촬영

이 정도 줌 기능이면 공연 촬영을 갔을 때, 멀리서도 가수나 배우를 땡겨서 찍을 수 있는 장점이 있을 것 같더군요! 물론 조리개가 가변이므로 줌 수치에 따라 화질이 달라지고 어두운 곳에서는 선예도가 조금 떨어질 수도 있지만, 이 정도 기능이라면 대만족!


 


 

▲ 캐논 파워샷N은 셔터스피드를 1/2000초까지 확보할 수 있어서 움직이는 아이들 사진을 찍을 때도 유용한 편이다.



 

 









지난 리뷰에서 캐논 파워샷N은 크리에이티브샷과 다양한 촬영 모드를 지원한다고 설명드렸었습니다. 이번에 양재시민의 숲에서 사진을 찍으며 파워샷N의 어떤 촬영 모드가 풍경 촬영시 좋은 사진을 만들어주는지도 테스트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흑백 모드와 토이카메라 효과, 미니어처 효과 세 가지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 중 흑백 모드와 토이카메라 효과로 찍은 사진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캐논 파워샷N 촬영 모드 - 흑백

캐논 파워샷N의 흑백 촬영 모드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스타일의 흑백을 표현해주었습니다. 검정색 계열이 상대적으로 진하게 표현되는 카메라의 경우, 빛을 받은 피사체를 흑백으로 찍었을 때, 굉장히 매력적인 사진이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파워샷N이 딱 제 스타일의 사진을 만들어주더군요.

다음은 토이카메라 촬영 모드 결과물입니다.















▲ 캐논 파워샷N 촬영 모드 - 토이카메라 효과

캐논 파워샷N의 토이카메라 효과는 사진의 테두리 부분을 둥근 형태로 어둡게 처리하여 피사체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고 전체적으로 색감을 진하게 표현해주더군요. 덕분에 녹색이 많이 들어간 숲을 촬영한 경우, 나뭇잎과 풀잎을 굉장히 진한 색상으로 표현하여 약간 신비스런 느낌과 함께 울창하고 푸른 숲을 표현하기에 좋은 촬영 효과였습니다.


■ 캐논 파워샷N, 스마트 디카인 이유? Wi-Fi 연동 기능 때문!
오늘 리뷰에서 소개해드리려고 했던 파워샷N의 가장 특출난 기능은 바로 Wi-Fi 연동 기능이었는데요. 혼자 음악을 들으며 산책하고 벤치에 앉아 책을 읽다보니 허세 가득한 문구와 함께 내가 찍은 사진을 바로 페이스북에 업로드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노트북을 갖고 오지도 않았고, 연결 케이블 또한 없었으므로 평소 같으면 노트에 현재 하고 싶은 말이나 기분, 듣고 있는 음악 등을 메모해두고 빠르게 집으로 향했겠지만, 파워샷N의 Wi-Fi 공유 기능 덕분에 사진을 찍자마자 바로 공유를 할 수 있었습니다. 파워샷N을 갖고 야외 촬영을 나갔을 때는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네요.

그럼, 캐논 파워샷N으로 스마트폰과 Wi-Fi 연동하는 방법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볼까요? ^^


우선 파워샷 N으로 사진을 찍을 장소를 물색합니다. 땅과 나무와 사이사이 햇볕이 너무 예뻐서 파워샷N의 토이카메라 모드로 사진을 담아봤습니다.


결과물이 생각보다 너무 예뻐서 페이스북에 위치와 지금 하고 있는 생각을 함께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보유하고 있는 EOS 7D와 EOS M으로는 바로 공유가 불가능했지만 파워샷N은 가능하다는거!!


지난 리뷰 뿐만 아니라 오늘 글 리뷰에서도 소개해드린 것처럼 캐논 파워샷N은 우측에 있는 원터치 스마트폰 버튼으로 간단하게 Wi-Fi를 연결하여 공유가 가능합니다. Wi-Fi존을 찾아다니며 사용해야 하는 기능이 아니라 파워샷N 자체에서 Wi-Fi존을 형성하여 스마트폰에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원터치 스마트폰 버튼을 누르면 SSID와 암호화 키를 알려주게 되는데, 네트워크 이름 변경 기능을 통해 개인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정보로 내용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Wi-Fi기능을 켜고, 파워샷N 화면에 나오는 SSID와 동일한 이름을 가진 네트워크를 찾아서 등록해줍니다. 위 이미지처럼 와이파이가 연결되면 성공!


캐논 파워샷N의 Wi-Fi 연동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에 사진을 전송하려면 Canon Camera Window 라는 앱이 필요합니다. 구글플레이에서 'camerawindow' 라고 검색하면 해당 앱이 나오니 다운로드해서 설치하면 됩니다.

▲ 캐논 파워샷N과 스마트폰을 Wi-Fi로 연결하기!



파워샷N에서 Wi-Fi 기능을 켜고 스마트폰에서 Canon Camera Window 앱을 실행하면, 위 이미지처럼 파워샷N에서 찍은 사진들이 목록으로 보여지게됩니다.


맘에 드는 사진을 터치하면 좀 더 큰 이미지로 볼 수 있고, 좌우 flicking 동작으로 이전/이후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간편하더군요!


이제 맘에 드는 사진이 보이면 바로 메뉴키를 눌러 공유 또는 저장을 하면 됩니다. 저장은 스마트폰의 SD카드에 파일을 저장하도록 해주는 기능이고, 파워샷N에서 사진에 위치 정보까지 저장되도록 지정한 경우, 위치 정보도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위치 정보 등록은 Canon Camera Windows에서 옵션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맘에 드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업로드 하기 위해 '공유' 버튼을 실행했습니다.


카메라에 저장한 이미지를 바로 공유하게 되는 경우, '프라이버시 등을 침해할 수 있다', '데이터 요금이 과금 될 수 있다' 등의 알림 메시지를 보여주게 되는데, 파워샷N과 스마트폰끼리 사진을 전송할 때는 데이터를 전혀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공유해서 트위터나 페이스북, 블로그 등에 업로드 할 때 데이터가 과금이 되는 것이구요~ (이건 당연한거죠? ^^)

▲ 파워샷N에서 찍은 사진을 공유할 앱 선택



페이스북 앱을 선택해서 찍은 사진을 바로 업로드 하고 내용을 채워넣고 게시를 했습니다. 정말 간편하더군요! 
DSLR이나 각종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용하면서도 매번 SD카드 리더기를 갖고다니면서 노트북이나 PC가 있어야 파일 전송이 가능했는데, 파워샷N의 Wi-Fi 연동기능은 저에게 매우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그 이유는 Wi-Fi존을 찾으러 다닌다거나 3G나 LTE등의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파워샷N 기기 자체가 Wi-Fi존을 형성하는 무선 공유기 역할을 하게 되므로 언제 어디서든 내가 찍은 사진을 SNS에 업로드 하거나 공유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Canon Camera Window 앱에서 위치 로그 기능을 실행하게 되면 파워샷N으로 사진을 찍을 때마다 현재 위치가 함께 저장이 되어 위치별로 분류를 할 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지난 주말, 파워샷N과 함께 다녀온 양재 시민의 숲은 개인적으로 멋진 공원, 예쁜 꽃과 나무, 행복한 사람들을 볼 수 있었던 기분 좋은 추억이 담긴 장소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라는 광고 Copy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이 날 캐논 파워샷N으로 찍은 풍경들은 제 머릿속에서는 잊혀질지 모르겠지만, 기록으로 제 추억을 늘 일깨워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예전 같으면 음악을 듣고 거리를 걸으며 어떤 사물을 보며 떠오르는 생각을 메모해야했지만, 파워샷N으로 사진을 찍고 Wi-Fi로 공유해서 스마트폰으로 바로 내 생각을 남길 수 있다는 점 또한 너무 편하고 좋았구요!

예쁜 디카나 사진 품질 좋은 디카로 파워샷N을 소개해드릴 수도 있겠지만, 다양한 편의 기능과 스마트한 기능을 통해 사용성을 높여주는 디카라도고 소개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 리뷰는 인물 사진과 함께 할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캐논 파워샷N에 대해 궁금한 점 있으신 분들은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이상, 하늘다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