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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파워샷N, 사용후기 총정리

캐논 파워샷N, 사용후기 총정리


캐논의 DSLR과 미러리스 카메라인 EOS 7D와 EOS M만 사용하던 저에게 캐논의 예쁜 디카 파워샷N과의 만남은 지난 4주간 꽤나 매력적인 시간이었습니다. 처음 접했을 때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고 귀여운 크기와 예쁜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디카였습니다.

그리고 매일 갖고 다니며 인물 사진도 찍고 출사 나가서 풍경 사진도 찍으면서 언제 어디서나 빠르고 간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사용성 높은 카메라라는 점과 Wi-Fi 기능으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바로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 업로드가 가능한 점, 휴대용 배터리를 갖고 다니며 USB로 언제든 장소의 제약 없이 언제든 충전할 수 있다는 점 등 휴대성과 사용성, 편의성 모두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디카였습니다.

오늘은 지난 리뷰들의 내용을 하나의 포스팅으로 총정리 해서 캐논 파워샷N의 디자인과 성능에 대해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리뷰를 준비 했으니, 파워샷N에 대해 궁금하셨던 분들은 이 글 주목해주세요. ^^



캐논 파워샷N 사용 후기 총정리편 보기 전 유의 사항
1. 리뷰에 사용된 사진들은 클릭하시면 조금 더 큰 사이즈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2. 파워샷N 기능 설명을 위해 바디를 찍은 사진 외에는 모두 파워샷N으로 찍은 사진이며, 무보정 리사이즈 결과물입니다.
3. 저는 사진 작가도 아니고 전문가도 아니니 감안하시고 감상해주세요 :) 
4. 모델이 되어주는 분은 제 지인이니 선플 부탁드립니다 :)




■ 셀카에 강한 캐논 파워샷N의 예쁜 디자인과 독특한 조작법 및 구성
파워샷N은 여성 분들의 손에도 쏙 들어올만한 작은 크기에 파워샷 네모라는 별명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디자인, 줌 링과 셔터 링이라는 독특한 조작법을 채택해 어떤 각도에서든 줌인/아웃을 할 수 있고, 셔터를 누를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습니다.


셀카 찍는 것을 좋아하는 여성분들은 기존 카메라든 스마트폰이든 셔터를 누를 수 있는 곳이 한 군데다 보니 사진 찍을 때, 특정 방향으로만 찍을 수 밖에 없었는데 파워샷N의 경우, 줌 링과 셔터 링 덕분에 셀카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각도에서 편한 자세로 사진을 찍을 수 있을 수 있습니다.

▲ 셀카에 강한 캐논 파워샷N


▲ 셀카에 강한 캐논 파워샷N


▲ 셀카에 강한 캐논 파워샷N - 여성분들이 좋아할 것 같음!

캐논 파워샷N의 액정은 TFT 광시야각 타입으로 비율은 4:3, 크기는 2.8형입니다. 기능 설정에서 밝기 조절이 5단계까지 가능해 배터리 소모를 줄이기 위해 밝기 조절을 해두면 좋을 것 같더군요. (파워샷N의 에코모드 기능을 설정해두면 배터리 소모를 많이 줄일 수 있기도 합니다.)


캐논 파워샷N의 액정의 가장 특징은 뭐니뭐니해도 90도까지 틸트가 가능한 액정이라는 것인데요. 위 이미지처럼 90도로 액정을 올려서 위쪽이나 아래쪽 각도로 촬영 시 화면을 보면서 손쉽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액정이 90도가 아니라 180도까지 틸트할 수 있었다면 셀카 찍기 좋아하는 예쁜 여성분들에게 훨씬 더 강하게 어필할 수 있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은 남는 것 같습니다.


파워샷N은 전원 버튼이나 모드 전환 기능 등 몇 가지 기능을 제외하곤 전부다 액정에 보이는 기능들을 직접 터치해서 설정하게 됩니다. 촬영 또한 화면 터치로 가능하고, 이미지 보기 모드에서 pinch zoom in/out 이 가능해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익숙한 형태로 터치를 할 수 있도록 많은 부분을 신경쓴 것 같더군요. (지금 사용 중인 EOS 7D도 터치 액정이었음 좋겠어요 ㅠ_ㅠ)


■ 캐논 파워샷N의 사용성과 편의성을 높여주는 Wi-Fi 연동, USB 충전 기능 등 다양한 기능
캐논 파워샷N의 우측면에는 일반촬영과 크리에이티브모드를 쉽게 전환할 수 있는 버튼, 원터치로 스마트폰과 Wi-Fi로 연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버튼, 촬영모드와 사진재생모드를 변경할 수 있는 버튼, 충전 단자 등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파워샷N은 크리에이티브모드를 지원하는데, 이는 사진을 한 장 찍으면 다양한 효과로 자동으로 보정이 된 사진 6장을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기능입니다. 쉽고 빠르게 느낌있고 분위기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파워샷N만의 특징이다보니 버튼 기능으로 따로 빼둔 것 같네요. 


또한, 파워샷N은 Wi-Fi 연동이 가능해 스마트폰과 연결하여 사진을 손쉽게 전송할 수 있는데, 우측면에 있는 버튼을 눌러 좀 더 손쉽게 전송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버튼 기능으로 따로 제공합니다.


맘에 드는 사진을 터치하면 좀 더 큰 이미지로 볼 수 있고, 좌우 flicking 동작으로 이전/이후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간편하더군요!


공유하고 싶은 사진이 보이면 바로 메뉴키를 눌러 공유 또는 저장을 하면 됩니다. 저장은 스마트폰의 SD카드에 파일을 저장하도록 해주는 기능이고, 파워샷N에서 사진에 위치 정보까지 저장되도록 지정한 경우, 위치 정보도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위치 정보 등록은 Canon Camera Windows에서 옵션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에 저장한 이미지를 바로 공유하게 되는 경우, '프라이버시 등을 침해할 수 있다', '데이터 요금이 과금 될 수 있다' 등의 알림 메시지를 보여주게 되는데, 파워샷N과 스마트폰끼리 사진을 전송할 때는 데이터를 전혀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공유해서 트위터나 페이스북, 블로그 등에 업로드 할 때 데이터가 과금이 되는 것이구요~ (이건 당연한거죠? ^^)


페이스북 앱을 선택해서 찍은 사진을 바로 업로드 하고 내용을 채워넣고 게시를 했습니다. 정말 간편하더군요! 
DSLR이나 각종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용하면서도 매번 SD카드 리더기를 갖고다니면서 노트북이나 PC가 있어야 파일 전송이 가능했는데, 파워샷N의 Wi-Fi 연동기능은 저에게 매우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그 이유는 Wi-Fi존을 찾으러 다닌다거나 3G나 LTE등의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파워샷N 기기 자체가 Wi-Fi존을 형성하는 무선 공유기 역할을 하게 되므로 언제 어디서든 내가 찍은 사진을 SNS에 업로드 하거나 공유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캐논 파워샷N의 충전은 우측면 DIGITAL 이라고 적혀져 있는 디지털 단자를 통해서 하게 되는데, 충전 어댑터를 통해 충전할 수도 있지만, USB케이블을 통해 PC나 노트북, 스마트폰용 충전 어댑터 등과 호환해서 충전이 가능합니다. 파워샷N의 크기와 배터리 특성상, 출사나가서 200장 이상의 사진을 찍고 화면으로 확인하고 하다보면 배터리 부족 현상을 느끼게 되는데, 손쉽게 USB 충전이 가능한 구조라 갖고 다니던 외장 배터리로 충전하면서 더 많은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이 부분도 꽤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만약 외장 배터리도 없고 노트북이나 기타 충전할 도구가 없이 외출을 나가게 된다면, 파워샷N의 에코모드를 켜둔 상태로 촬영을 하는 것이 배터리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파워샷N에서 에코모드를 켜두면 좌측에 ECO라는 문구가 표시됩니다. 에코모드는 사용하지 않을 때, 빠르게 화면이 꺼졌음 좋겠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설정해두시면 편리한데요.


에코모드를 켜두면 파워샷N을 2초간 조작하지 않는 경우, 자동으로 화면이 어두워지게 됩니다. 10초간 조작이 없을 경우에는 LCD를 끄게 되구요. 다시 화면을 켜는 방법은 화면을 터치하거나 다른 기능 버튼을 조작하면 자동으로 다시 LCD가 켜지게 됩니다. 굉장히 간단하게 설정하고 동작할 수 있지만, 배터리 용량이 작은 편인 파워샷N을 사용하려면 필수로 켜두는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캐논 파워샷N의 독특한 조작법과 편의 기능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해드렸으니,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사진 촬영 모드와 동영상 품질 등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고 리뷰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 캐논 파워샷N, 크리에이티브 모드 및 다양한 촬영 모드
파워샷N은 1210만 유효 화소, 광학 8배줌, 셔터스피드 1/2000초, 최대 ISO 6400, DIGIC 5 영상 엔진을 탑재한 제품입니다. DIGIC 5는 캐논의 5세대 영상 엔진으로 어두운 상황에서의 고감도 촬영시 표현이 기존 상황에 비해 훨씬 세밀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일반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하여 어두운 곳에서의 촬영시 심한 노이즈로 사진의 퀄리티가 많이 저하되기도 하는데 DIGIC4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를 통해 노이즈의 억제와 더불어 암부의 세밀한 표현까지 가능해졌다고 합니다. 

실제 촬영을 해보니 아무래도 디카다보니 광량이 부족한 환경에서는 노이즈가 완벽하게 억제되지 않은 사진이 촬영되기는 했지만, 셔터 스피드는 잘 확보되는 편이었고 어느 정도 광량만 있으면 노이즈가 잘 억제된 사진들이 촬영되었습니다. 또한, 크리에이티브 모드 및 다양한 촬영 모드를 지원하여 포토샵 및 기타 보정 작업에 익숙치 않은 사용자와 재밌는 촬영을 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의 욕구를 만족시켜줄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주는 것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캐논 파워샷N 크리에이티브 모드 촬영
 
먼저, 크리에이티브 모드는 파워샷N의 우측에 있는 버튼으로 동작하는 기능입니다. 일반 촬영의 경우, 내가 원하는 모드를 선택해서 촬영할 수 있는데, 크리에이티브모드를 활용하면 다양한 효과가 적용된 6장의 사진을 한 번에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여러 효과를 넣기 위해 푸딩카메라나 인스타그램을 자주 활용하시는 분들은 이 기능을 잘 활용하실 수 있을 것 같더군요.

파워샷N의 촬영 모드를 크리에이티브모드로 변경하고 사진을 찍으면 연속으로 세 번 빠르게 촬영이 되는데, 이 이미지들을 다양한 색상 스타일을 적용한 이미지와 부분 크롭이 된 이미지까지 해서 총 6장의 이미지가 결과물로 저장이 됩니다.

▲ 캐논 파워샷N 크리에이티브 모드 인물 사진 (실내)


▲ 캐논 파워샷N 크리에이티브 모드 인물 사진 (야외)


▲ 캐논 파워샷N 크리에이티브 모드 풍경 (야외)

크리에이티브 모드로 촬영된 사진들의 색감은 정해진 틀이 있는 것은 아니고 상황에 맞춰서 다양한 색감을 표현해주었습니다. 6장 모두 100%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오는 것은 아니었지만, 인물이나 풍경, 사물 등을 찍고 바로 자동으로 보정과 크롭을 해서 6장의 사진을 만들고, 그 중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찾아 파워샷N의 Wi-Fi 연동 기능으로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에 바로 올리는 재미는 있더군요. 포토샵이나 기타 이미지 편집툴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분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다음은 토이카메라 모드에 대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파워샷N으로 야외 풍경 촬영을 하는 경우, 토이카메라 모드를 잘 활용하면 분위기 있고, 짙은 색감의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토이카메라 모드의 기본적인 방식은 사진 가장자리에 그라데이션을 주어 사진에 대한 집중도를 높여주고 전체적인 색감을 짙게 해서 약간 동화풍이 나는 색감의 사진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파워샷N의 토이카메라는 표준, 차갑게, 따뜻하게 등 사진의 색감을 조절해서 촬영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합니다. 크리에이티브 모드와는 별개로 다른 스타일의 색감을 촬영해보고자 하시는 분들은 이 기능을 잘 활용하면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 캐논 파워샷N 토이카메라 효과 - 표준


▲ 캐논 파워샷N 토이카메라 효과 - 따뜻하게


▲ 캐논 파워샷N 토이카메라 효과 - 차갑게


▲ 캐논 파워샷N 토이카메라 효과 - 따뜻하게


▲ 캐논 파워샷N 토이카메라 효과 - 차갑게


▲ 캐논 파워샷N 토이카메라 효과 - 표준


다음은 사진과 영상에 재미있는 효과를 줄 수 있는 미니어쳐 모드입니다.

미니어쳐모드는 일정 영역을 제외한 부분을 blur 처리하여 해당 영역에 대한 집중도를 높일 뿐 아니라 원거리에서 촬영하면 장난감처럼 보인다고 해서 미니어쳐모드라고 불립니다. 작년을 기점으로 출시된 최신 미러리스카메라들은 이 기능을 포함한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파워샷N은 미니어쳐 모드로 어떤 사진을 만들어내는지 함께 보시죠 :)














 











미니어쳐 모드의 유용함을 소개하려고 하면 기본(AUTO) 모드와 사용자 설정(P) 모드로 촬영한 결과물을 보여드려야 하는데요. 
디카를 사용하는 많은 분들이 사진은 그냥 AUTO로 놓고 찍는게 젤 편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이 대부분인 것을 고려해봤을 때, 파워샷N의 AUTO모드 품질이 어느정도인지 소개해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판단해서 AUTO 모드로도 촬영을 많이 했습니다. 앞서 소개된 미니어쳐 모드와 결과물이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비교해서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아래부터는 파워샷N의 사용자 설정(P) 모드를 이용해 ISO와 조리개 값, 셔터 스피드를 제가 임의로 조절하여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AUTO 모드와는 조금 차이점이 있음을 보실 수 있습니다. ^^




























파워샷N의 AUTO모드와 사용자설정(P) 모드, 미니어쳐모드의 차이점이 눈에 보이시나요?
미니어처 모드에서 영역을 가운데 뿐만 아니라 위쪽 또는 아래쪽 등 사용자가 원하는 부분을 터치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선 눈에 띄는 점은 AUTO 모드에 비해 광량이 많은 야외에서는 미니어쳐 모드가 훨씬 색감이 짙고 또렷해졌다는 점인데요. 개인적으로 이런 짙은 형태의 색을 좋아하다보니 파워샷N을 갖고 다니면서 주로 미니어쳐나 토이카메라 모드로 사진을 찍게 되더군요.

AUTO 모드에서 자연스러우면서 짙은 색감으로 촬영하기에 적절한 장소는 야외에서 약간 그늘진 장소였습니다. 광량이 굉장히 많은 곳에서도 미니어쳐 모드와 비슷한 색감으로 촬영이 되었다면 무거운 DSLR 대신 파워샷N을 갖고 다녀도 될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었는데, 그렇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아쉽긴 했습니다. 색감을 위해 미니어쳐 모드나 토이 카메라 모드를 선택해 촬영하면 원하지 않는 blur나 그라데이션이 들어가다보니 ^^; (물론 P모드를 통해서 화벨과 ISO, 조리개, 셔터스피드 등의 값을 잘 맞춰서 촬영하면 AUTO 모드보다는 좋은 결과물은 나옵니다.)

촬영 효과 중 마지막으로 흑백 모드와 어안 렌즈 효과에 대해 소개해드리고 광학 8배 줌으로 촬영한 결과물까지 간단히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캐논 파워샷N의 흑백 촬영 모드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스타일의 흑백을 표현해주었습니다. 검정색 계열이 상대적으로 진하게 표현되는 카메라의 경우, 빛을 받은 피사체를 흑백으로 찍었을 때, 굉장히 매력적인 사진이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파워샷N이 딱 제 스타일의 사진을 만들어주더군요.
 
▲ 파워샷N 어안 렌즈 효과





파워샷N의 또 다른 기능 중, 어안 렌즈 효과는 독특하면서 재미있는 사진을 찍기에 좋습니다. 마치 마술 거울 앞에 서서 사진을 찍는 것 같은 효과를 줄 수 있는데요. 이 효과로 사람을 찍으면 엄청나게 웃긴 사진들이 나오는데, 차마 리뷰에는 소개 못하고 동물을 찍은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또한, 파워샷N은 광학 8배줌이 가능해 멀리 있는 꽃이나 사물을 접사하듯 찍기에 정말 괜찮더군요! 파워샷N의 광학 8배줌은 DSLR의 렌즈군 중 200mm 이상의 화각을 가진 줌렌즈로 땡기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결과물은 아래 사진으로 비교해보시면 될 듯 하네요.


위 이미지 가운데에 있는 노란색 바람개비를 광학 8배줌으로 땡겨봤습니다. 결과물은 아래 이미지!

▲ 캐논 파워샷N에서 광학 8배줌으로 촬영




▲ 캐논 파워샷N에서 광학 8배줌으로 촬영




▲ 캐논 파워샷N에서 광학 8배줌으로 촬영

파워샷N의 줌 기능을 활용해 촬영을 해보니 광학 8배줌 까지는 노이즈가 거의 생기지 않으나, 디지털 32배줌을 하게 되면 노이즈가 생겨서 화질 저하가 생기더군요. (디지털 줌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하죠^^;)


마지막으로 네이버쪽으로 한 블로거분이 질문해주신 파워샷N의 동영상 기능에 대해서 설명해드리고 파워샷N 총정리 리뷰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 캐논 파워샷N의 동영상은 어느정도 수준으로 촬영이 될까?
파워샷N은 16:9, 3:2, 4:3, 1:1 비율로 이미지 저장을 지원하고 해상도는 최대 4000x2248 까지 촬영이 가능합니다. 동영상은 Full HD(24프레임)도 촬영이 가능하나 움직임이 많은 영상을 촬영하고자 하면 HD로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30프레임이거든요^^)
또한, 슬로우모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해서 상황에 따라 재밌는 영상을 만들 수 있고, 미니어쳐 효과, 무비다이제스트 등의 효과가 적용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합니다.

먼저 슬로우모션 동영상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캐논 파워샷N 슬로우모션 영상


▲ 캐논 파워샷N 슬로우모션 영상

파워샷N의 슬로우모션은 3~4초의 짧은 촬영으로 30초 이상의 슬로우 모션 동영상을 만들어 주는 기능입니다. 첫 번째 영상은 모델이 마지막에 웃는 모습을 보기 위해 숨을 참고 보신 분들 분명 있으실꺼라 예상합니다. (나도 모르게 숨 참고 있더라라는 분 있죠? ㅋㅋ)
두 번째 기린 영상은 입술을 낼름 거리며 먹이를 먹는 모습이 익살스럽게 표현되었는데요. 파워샷N의 슬로우모션 기능은 물이 떨어지는 모습이나 비오는 모습, 아기나 동물들의 움직임, 표정 등을 촬영하면 재밌는 결과물이 나오는 모드입니다.

다음은 미니어쳐 효과로 촬영한 영상입니다.

▲ 캐논 파워샷N 미니어쳐 효과 영상


▲ 캐논 파워샷N 미니어쳐 효과 영상

파워샷N의 미니어쳐 효과는 슬로우모션과는 반대로 1분 이상 촬영해도 10초가 되지 않는 짧은 영상을 만들어주는 기능입니다. 특정 영역외에는 blur 처리하여 집중도를 높이고 영상을 빠르게 움직이도록 처리해 마치 조그마한 장난감들이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촬영 방식인데요. 예전에 GF3를 사용할 때, 자주 활용했던 기능인데 파워샷N 또한 그에 못지 않은 괜찮은 결과물을 내주더군요. (자주 애용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파워샷N의 강점인 Full HD(24프레임)로 촬영한 동영상 품질은 어느정도 수준인지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바일에서 보시면 최저 화질로 보여지므로, PC에서 보시길 권합니다.)

▲ 캐논 파워샷N Full HD(24프레임) 영상 (양재 시민의 숲)


▲ 캐논 파워샷N Full HD(24프레임) 영상

첫 번째 영상은 양재 시민의 숲에 들렀을 때,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멀리 떨어져서 촬영을 해봤습니다. 1080p로 설정해서 고화질로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파워샷N이 '디카임에도 불구하고' 화질이 굉장히 우수한 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역시나 24프레임이라 조금씩 끊김이 있다는 것인데요. 움직임이 많은 아이들이나 스포츠 관련 영상을 촬영하고자 한다면 HD로 변경하여 30프레임으로 촬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더군요.

파워샷N으로 동영상 촬영을 하면서 또 좋았던 점은 광학 8배줌이 되는 파워샷N의 렌즈 특성이었는데요. 멀리 떨어져 있어도 화질 저하 없이 8배줌까지는 무리 없이 해내더군요! (디지털로 32배까지 줌인 가능) 아이들이 뛰어노는 영상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굉장히 줌이 많이 되고 줌링을 돌릴 때마다 줌인/아웃이 부드럽게 되어 자연스러운 영상을 만들 수 있다는게 굉장히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EOS 7D에 17-55mm 렌즈를 사용하고 있는데, 동영상 촬영하면서 줌인/아웃을 하면 손의 움직임에 따라 투박하게 영상이 찍혀서 아쉬울 때가 많았거든요. 파워샷N은 이 부분에 있어서는 매우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 캐논 파워샷N, 마치며
4주 간, 캐논 파워샷N을 사용해보니 여성분들에게는 디자인과 조작의 편의성을 충분히 어필할 만한 예쁜 디카라고 생각이 되고, 남성분들에게는 간단히 휴대해서 갖고 다니며 순간순간 스냅 촬영을 하고 스마트폰과 Wi-Fi로 연동하여 이메일이나 SNS를 통해 바로 공유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다가올 디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사진 품질은 일반 디카를 제가 사용해본 적이 없어서 비교할 대상이 없지만, DSLR과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용하는 입장에서 봤을 때, 가성비 기준으로는 괜찮은 편이었지만, 가격만으로 놓고 봤을 땐, 약간의 아쉬움이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휴대 하기 편하도록 크기와 무게를 줄이고, 사진 화질은 지키면서 Wi-Fi 연동과 같은 기술까지 넣어서 만들었을 때, 현재 책정된 가격 이하로는 사실 힘들 것 같다고는 생각되니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아니었습니다.

그동안 작성한 캐논 파워샷N의 리뷰가 구독자분들, 방문자분들에게 어떻게 다가왔는지 굉장히 궁금하네요. ^^ 궁금한 점 있으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이상, 하늘다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