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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방수폰 무상서비스로 갤럭시노트3 방수코팅 완료!

SKT방수폰 무상 서비스로 갤럭시노트3 방수코팅 완료!


SKT에서는 지난해 9월 말부터 선착순 3만명을 대상으로 갤럭시 S4 LTE-A를 대상으로 '생활방수 코팅서비스'를 처음 선보였습니다. 일명 SKT방수폰 무상서비스로 지난 12월부터 대상 기기를 갤럭시 S4와 갤럭시노트2, 갤럭시라운드로 확대하고 현재는 갤럭시노트3도 방수폰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스마트폰을 바지에 넣어둔 상태로 세면대에 잠시 씻었다가 기판에 물이 들어가 고장났던 기억이 나서 갤럭시노트3는 그런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길 바라며 SKT방수폰 무상서비스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SKT 생활방수 코팅서비스를 신청하는 방법과 방수코팅을 서비스하고 있는 게코드라이(Geckodry)는 어떤 기술을 갖고 있는지 간단히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SKT방수폰 무상 서비스 신청하기
현재 SKT의 T월드를 통해 게코드라이 나노방수코팅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신청은 다음 링크 [바로가기]를 통해 신청하실 수 있고, 선착순 3만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되고 있는 상태인데, 아마 2월안에 모두 완료될 것 같으니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S4, 갤럭시노트2, 갤럭시 라운드 사용자 분들은 빠르게 신청하셔서 서비스 받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SKT방수폰 게코드라이 나노방수코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매장은 컨시어지 명동점과 이매진 강남점, 게코드라이 역삼본점 세 군데 입니다.


예약페이지에서 '방수코팅 예약하기' 버튼을 누르면 신청 단말기와 대리점을 선택할 수 있고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한 후,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간단히 예약이 완료됩니다.


저는 지난 주말 이매진 강남점에 방문하기 위해 미리 신청을 해뒀고, 구독자분들께 체험하는 모습을 소개해드리기 위해 카메라를 갖고 방문했습니다.


■ 이매진 강남점에서 SKT방수폰 게코드라이 나노방수코팅 서비스 받기
지난 주말 갑자기 눈이 오기 시작했고, 제법 쌀쌀해진 날씨라 그런지 평소 북적거리던 이매진 강남점이 조금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물론 서비스 신청을 해두고 나니 사람들이 마구 들어오긴 했습니다만 ^^;


암튼 이매진 매장에 들어서서 좌측을 보니 SKT방수폰 게코드라이 나노방수코팅 서비스 신청을 받는 곳이 있었습니다. 미리 예약을 해뒀음을 밝히고 어떻게 진행되는지 살펴봤습니다.

▲ SKT방수폰 게코드라이 나노방수코팅 서비스 주의 사항

서비스를 받기 전 알아둬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서비스 신청 받는 분들께서도 알려주시지만, 가기 전에 미리 알고 가시라고 간단히 알려드립니다.

1. 서비스 시간은 넉넉잡아 1시간 가량 소요됩니다. (한 번에 들어가는 기기 수에 따라 달라집니다.)
2. 정시 타임에 게코드라이 방수코팅 작업이 한꺼번에 진행되므로 늦게 가시면 다음 타임까지 기다리셔야 합니다.
3. 방수코팅처리 시, 배터리는 분리하고 들어가므로 여분 배터리 갖고 갈 필요는 없습니다.
4. 기계에서 중간 방출이 불가능하므로 연락 또한 1시간 가량 불가능한 상태가 됩니다. (물론 지점에 전화 좀 빌려달라고 해서 급한건은 처리해도 됩니다.)
5. 유심칩, 마이크로SD카드, 배터리, S펜 등은 분리 후, 들어가므로 연락처나 데이터 분실이 될 확률이 0%에 가깝지만, 불안하신 분들은 백업하시고 가길 권장해드립니다.
6. 액정 보호 필름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게코드라이에서 임시로 보호필름을 한 겹 더 씌우고 방수코팅 작업을 시작하게 되고, 없는 분들은 임시로 액정 보호 필름을 씌워줍니다. 일반적으로 방수코팅 작업이 끝난 후, 추가로 씌웠던 보호 필름을 제거하고 닦아 주시지만, 나는 그냥 쓰겠다라고 하시는 분들은 미리 말씀하시면 됩니다.




SKT방수폰 게코드라이 나노방수코팅 서비스를 받으러 가면 직원분께서 외관 흠집부터 확인해보십니다. 저도 몰랐는데, 전면 좌측 상단에 흠집이 있더군요. 그래서 그 부분 확인했다고 싸인을 했습니다.

▲ SKT방수폰 게코드라이 나노방수코팅 서비스 신청 동의서 작성

그 후, 신청 동의서를 작성하게 되는데, 벨소리/진동모드, 화상전화, Wi-Fi 연결, 블루투스 연결, 카메라 촬영 등 기본 기능이 이상 없이 동작했는지 체크하는 사항이 있습니다. 귀찮아서 안써본 기능임에도 써봤다고 체크하지 마시고 직원분께 체크해달라고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원래 문제가 있었는데, 괜히 방수코팅 처리 받은 후, 기능 문제 생겼다고 덤탱이 씌우는 분들도 있다고 하더군요 ㅋㅋ)

▲ SKT방수폰 게코드라이 나노방수코팅 서비스, 배터리 및 유심칩, SD카드 등 제거



기본 사항 체크가 끝난 후, 배터리와 유심칩, 마이크로SD카드, S펜 등을 분리하고 번호표와 함께 되돌려 받습니다. 방수코팅 처리가 끝난 후, 접수 번호 확인을 하니 잃어 버리면 안됩니다.

▲ SKT방수폰 게코드라이 나노방수코팅 서비스, 임의로 보호 필름을 붙여준다.






앞서 소개해드린 것처럼 액정 보호 필름이 붙어 있는 분들은 임의로 보호 필름을 한 겹 더 붙인 상태로 방수코팅 처리가 진행되고, 액정 보호 필름이 없는 분들은 보급형 액정 보호 필름을 붙인 상태에서 진행됩니다. 처리가 끝나면 붙였던 보호필름을 제거하고 돌려주게 되는데, 그대로 사용할꺼라고 미리 말하면 예쁘게 붙여주시더군요!


SKT방수폰 게코드라이 나노방수코팅 서비스를 받기 위해 미리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신청한 분들의 폰을 모아 정시에 한 번에 코팅처리에 들어가게 됩니다. 몇 개의 제품이 들어가냐에 따라 시간이 달라지지만, 넉넉잡아 한 시간 가량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꼭 기억하고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SKT방수폰 무상 서비스를 진행하는 게코드라이 나노방수코팅 서비스는 어떤 장점이 있는지 기술적인 얘기를 좀 더 해볼까요?


■ SKT방수폰 무상서비스를 하는 게코드라이 나노방수코팅은 어떤 기술인가?
블로거임을 밝히고 나노방수코팅을 진행하는 내부를 볼 수 있냐고 문의해서 관계자 외 출입금지인 곳을 들어가보게 되었습니다. 본사에 문의 하시더니 액정에 돌아가는 프로그램 부분을 제외하고는 촬영이 가능하다고 하셔서 게코드라이의 나노방수코팅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살펴보고 설명도 들었습니다.

▲ SKT방수폰 게코드라이 나노방수코팅 서비스는 여러 대가 동시에 진행 가능하다.

기술적인 설명을 들은 것을 최대한 간단히 정리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게코드라이의 나노방수코팅 서비스의 Europlasma™ 기술은 극소수성 코팅으로 액체가 전자기기 부품으로부터 떨어져 나가게 하기 위해 극세한 두께의 공기층을 형성하여 액체로부터 회로의 손상이나 부식을 방지하는 기술이라고 합니다.

방수코팅은 플라즈마 공정으로 이루어지며, 분자 상태의 단계로 코팅 물질을 부착시키는 기술입니다. 전자기기의 내/외부에 균일하게 방수코팅이 적용되며, 머리카락의 1/1,000의 두께로 코팅이 되어 모양변형이나 이물감, 냄새 등이 남지 않아 외관상으로 코팅여부가 확인되지 않습니다.

얼마 전까지 스마트폰 방수 코팅 서비스로 유명하던 기술들은 내부 방수 코팅을 위해 제품을 분해하게 되면서 제품의 원형이 변형되거나 기능적인 측면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게코드라이의 나노방수코팅 기술은 분해 없이 진행되므로 그런 문제점은 전혀 없습니다.

▲ SKT방수폰 게코드라이 나노방수코팅 서비스, 우측은 방수코팅처리된 휴지라서 물방울이 맺히고 좌측은 일반 휴지라 물을 흡수한다.

Europlasma™ 은 IPx7 등급 이상의 방수 기능을 제공하고 제조사가 아닌 개별 소비자를 대상으로 직접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참고로 IPx7 등급은 수심 1m 이내, 30분 방수가 가능하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방수 코팅이 플라즈마 공정으로 진행된다고 설명드렸는데, 과학적인 얘기를 조금 더 해보자면 플라즈마(Plasma)란 기체 상태의 물질에 계속 열을 가하여 온도 상승으로 이온 핵과 자유전자로 이루어진 입자들의 집합체가 만들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고체, 액체, 기체와 더불어 '제 4의 물질상태'라고도 불리죠.

이런 어려운 얘기를 관심 없다는 분들을 위해 좀 더 간단히 설명해리면 스마트폰을 밀폐식 챔버에 넣고 공정을 시작하면 공기를 제거해 진공 상태로 만든 다음 탄소가 주성분인 플라즈마를 주입하는 방식입니다. 탄소기체가 스마트폰 표면에 닿아 응고 되면서 머리카락 1/1,000 두께의 투명 방수막이 형성되는데, 탄소기체가 스마트폰의 이어폰 단자와 충전 단자 등을 통해 내부까지 침투해 응고 되어 방수코팅 처리가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제품을 분해할 필요가 없어서 안전합니다.)

▲ SKT방수폰 게코드라이 나노방수코팅 서비스, 나노픽스(Nanofics 기능)



게코드라이 나노방수코팅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는 기기를 외관을 살펴보니 복잡한 형태의 재료 및 제품에 나노 단위 입자를 침투 시키는 기능을 의미하는 나노픽스(Nanofics) 기능명이 새겨져 있었고, 내부는 진공 상태에서 방수코팅처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내부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하셨던 분들을 위해서 카메라 들고 들어갔다가 기술적인 부분까지 많이 알게 됐네요 ^^; SKT방수폰 게코드라이 나노방수코팅 서비스의 장점은 완성품 상태의 스마트폰 자체를 방수코팅 처리하게 되므로 기기에 문제를 발생시킬 확률이 다른 방식들에 비해 현저히 낮고, 실수로 기준치 이하의 물에 잠시 빠지거나 습기가 많은 지역에서 스마트폰 사용 시발생하는 기기 이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1회 코팅을 통해 반 영구적인 방수 효과를 누릴 수는 있으나, 물에 장시간 빠지거나 1m이상의 수심에 빠져서 코팅막에 문제가 생긴 경우에는 완벽한 방수가 되지 않을 수는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다시 한 번 방수코팅 처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하더군요.

▲ SKT방수폰 게코드라이 나노방수코팅 작업 완료 후, 추가 작업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액정 보호 필름을 임의로 붙인 상태에서 공정에 들어가게 되어 액정에 문제가 발생하진 않으나, 나노방수코팅 물질이 외부에 조금이라도 묻어있는걸 싫어하는 분들이 있으셔서 깨끗히 닦는 추가 과정을 거친다고 하시더군요. 어차피 제품 내부에 코팅이 되는 것이 핵심 기술이므로 겉면은 닦아도 상관 없겠죠? ^^

▲ 저는 액정 보호 필름을 안쓰고 있었는데, 붙인김에 그냥 쓰겠다고 했습니다 ^^



SKT방수폰 무상서비스인 게코드라이 나노방수코팅 서비스를 받고 나면 처음 체크했던 전화, 카메라, 블루투스 등의 기능을 체크해보게 되는데, 두 가지 정도만 추가로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제가 서비스를 받으러 간 시간이 6시였고, 완료된 시간이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재부팅해보니 위 이미지처럼 시간이 맞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유심칩을 꽂고 '환경설정 > 일반 > 날짜 및 시간' 메뉴로 이동하여 '자동 날짜 및 시간'을 체크해주시면 바로 해결 됩니다.

▲ SKT방수폰 게코드라이 나노방수코팅 서비스를 받고 시간이 맞지 않는 경우, 자동 날짜 및 시간 기능을 체크해주면 된다.

그리고 저처럼 갤럭시노트3에 방수코팅 서비스를 받으시는 분들은 홈버튼이 들어간 상태에서 올라오지 않거나 터치감이 나빠지는 경우가 아주 가끔 발생합니다. 이는 갤럭시노트3 홈버튼에 공기층을 넣어 처리해둔 특정 방식이 있는데, 방수코팅 처리를 하는 과정이 앞서 설명해드린 것처럼 공기가 없는 진공상태를 만들어 진행하다보니 홈버튼에 있던 공기가 빠져서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이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최소 5시간, 최대 하루 정도가 지나면 원상 복구가 되니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행히 저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 SKT방수폰 게코드라이 나노방수코팅 서비스를 받고나면 알림 메시지로 알려준다.


▲ 게코드라이 나노방수코팅 서비스를 받은 후, 알아둬야 할 사항을 따로 제공해준다.



처음 신청하면서 기기 외관의 이상 여부와 기능 사용 여부, 이상 여부 등을 체크하고 싸인을 했었는데, SKT방수폰 무상서비스인 게코드라이 나노방수코팅 서비스를 받고나서 기기에 이상이 없이 잘 동작함을 확인하고나면 한 번더 싸인을 하게 됩니다. 여기까지만 처리하면 모든 과정이 완료됩니다.

한 가지 알아두셔야 할 점은 생활 방수가 좀 더 강해지는 정도이므로 고의적으로 물에 넣거나 사우나에 들어가는 등의 동작을 하면 안된다는 점입니다. IPx7 등급 기준을 벗어나는 환경이라면 방수코팅처리가 되어있다고 해도 완벽하게 방수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약 물에 빠졌을 때는 먼저 마른 천으로 물기를 닦아주시고, 남아있는 물기가 빠지도록 핸드폰을 탁탁 털어서 세워놓고 24시간 기다린 후, 전원을 켜는 것이 좋고 배터리 교체는 가능하나 하루 동안은 충전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기술적인 얘기를 하다보니 글이 좀 길어졌는데, T월드에서 SKT방수폰 게코드라이 나노방수코팅 서비스 신청을 하고 지점에 맡기고 약 한 시간 정도 기다리면 완료되는 간단한 과정입니다.

게코드라이와 SKT가 무료 방수 프로모션을 통해 선착순 3만명까지만 진행되는 서비스이므로 방수처리 대상 기기를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지금 바로 신청하시고 서비스 받으세요!

이상, 하늘다래였습니다. See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