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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에 어떤 음식이 좋고 나쁠까?

설사에 어떤 음식이 좋고 나쁠까?


오랜만에 건강 상식 얘기 좀 해볼까요? ^^ 평소 장이 차거나 기름진 음식만 먹으면 설사하는 분들, 장염으로 며칠 째 설사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어떤 음식이 설사를 멎게 하는데 좋은지, 혹은 더욱 악화시키는지에 대해 간단히 알려드릴테니 평소 음식 먹는 습관을 고치고 당장 증상 완화를 위해 어떤 음식이 필요한지 꼭 메모해두세요!


 
■ 설사의 원인
오랜만에 건강 상식 알려드리면서 '덩' 얘기를 계속 하려니 한 편으론 웃음이 나오긴 하지만, 평소 이 문제로 고민을 많이 해본 분들의 고충을 너무나 잘 알고 있고 현재 고생을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죠^^;

설사의 흔한 원인으로는 콜레라, 살모넬라, 바이러스 등의  병원성 생물체 또는 그 독소로 인해 발생하거나  완하제, 제산제, 항생제, 콜린성 약물, 알코올 등의 약제,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Crohn’s disease), 방사선 장염 등의 만성 염증성 장질환을 겪고 있는 분들한테 많이 나타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과민성대장증후군 때문에 음식 섭취를 잘못한 경우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해 비슷한 증상을 겪어 매번 고민하는 분들도 봤습니다. 그 외에 직장염, 갑상선기능항진증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문제라고 하더군요.


■ 설사로 문제를 겪고 있다면! 대처 방법과 피해야 할 음식
먼저 급성 설사(2주 이내에 시작된 설사) 시에는 탈수가 되지 않도록 전해질과 당분을 포함한 음료수를 충분히 섭취하는 게 중요합니다. 유산균은 여행자 설사나 소아 설사에서 유용할 수도 있습니다. 적절한 수액의 공급 외에 급성 설사에서 특별히 도움이 되는 음식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식욕이 아주 많이 떨어져 있지 않다면 식사를 거르지 않고 적절하게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이 설사 때문에 몸 밖으로 빠져나간 전해질과 수분을 보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감염성 설사 뒤에는 상당 기간 동안 유당 불내성 증상이 오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때는 당분간 유당이 들어간 유제품(우유, 치즈, 버터, 아이스크림 등)을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성 설사(4주 이상 지속되는 설사)는 과민성 장증후군, 만성 염증성 장질환, 위장관 감염, 내분비 질환, 음식 알레르기나 과민반응, 약물에 의한 반응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원인에 따라 다양한 치료 방법을 적용해야 하는데, 역시 설사에 의한 탈수나 체중감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분과 전해질,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설사는 췌장이나 담즙의 기능 이상에 의해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에는 고지방의 음식을 섭취하면 설사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히 알려져 있는 건강 상식은  설사를 할 때, 따뜻하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선택해야 되고 설사로 인해서 수분이 부족해지기 쉽기 때문에 수분 보충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양배추와 보리, 콩, 고구마, 곡류, 사과, 배, 다시마, 미역 등 식이섬유를 많이 포함하는 음식은 소화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설사를 하는 사람의 장에 부담을 주고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카레, 마늘, 생강, 고추 등이 많이 들어간 매우 음식이나 커피나 홍차 등의 카페인이 많이 포함된 음식, 알코올 음료나 탄산 음료도 당연히 피해야 할 음식입니다. 고구마, 콩, 호박, 밤과 같은 가스를 많이 발생시키는 음식은 내장을 지속적으로 자극해서 설사를 유발 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스크림과 맥주, 냉면 등과 같은 차가운 음식을 먹거나 마시는 것 또한 설사 증세를 더욱 악화시키는데요. 이는 평소에 별다른 탈이 나지 않더라도 설사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이미 몸소 체험해서 알게 된 '문제를 일으키는' 음식들이라고 생각됩니다. 저 또한 예전에 고생한 적 있고, 특정 음식은 여전히 저를 고생시키고 있으므로 잘 알고 있죠.


■ 설사가 심하다면? 이런 음식을 섭취하면 좋다!
앞서 소개해드린 것처럼 설사가 심할 때는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을 피하는 것이 우선이고 그 다음이 부족해진 수분을 보충하는 것인데요. 가장 많은 분들이 속이 안 좋거나 설사가 심할 때 찾는 음식이 매실 원액인데, 이를 직접 마시기 힘든 경우가 많아 물에 적당히 타서 마시는 것이 사실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매실을 마시는 것이 만능은 아니므로 차가워진 장을 따뜻하게 해주는 탕, 보리차를 따뜻하게 데워서 먹거나 참마를 갈아서 먹는 것이 증상 완화와 부족해진 수분을 채우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급하게 약국을 찾아 약을 먹는 경우도 많은데, 일반적으로 환 종류를 많이 권하시더군요. 그 중에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검색을 해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오만디환' 같은 제품도 설사 증상을 미리 예방하고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저도 예전에 한창 스트레스 심해서 고생할 때, 오만디환 한 통 꾸준히 먹으면서 속을 다스렸던 기억이 나는데요. (포스팅도 했었죠? ^^;)

역류성식도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양배추가 증상 완화에 좋다고 하여 양배추환 같은 제품을 많이 드시는데, 이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이나 당장 설사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는 독과 같은 제품입니다. 그래서 몸에 좋다고 무조건 먹지 말고 특정 질병이나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이 있으니 정확한 정보를 알아 보고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오만디환의 경우에도 다른 약품과 조합이 맞지 않아 다른 문제를 일으킬 수는 있으므로 정확히 상담해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음식만 추천해드리려고 했는데, 나름 효과를 봤던 환 종류를 추천해드리려고 하니 조심스럽네요 ^^;

오만디환을 먹는 방법에 대해서는 제 블로그에서 검색해보시면 정리해둔 것이 있으니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동일한 내용을 다시 소개하는 것도 예의가 아닌 듯 하여 여기까지만 말씀드립니다. 오만디환의 역할은 차가운 배를 따뜻하게 해줘 증상을 완화시키는 역할이라는 것 정도만 알려드릴게요~! 

오만디환 관련 좀 더 상세한 정보 ▶ [바로가기]


마지막으로 설사가 심한 경우, 생활 습관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는지 간단하게 정리해볼까요?

1. 천천히 식사하고, 음식물은 입을 다문 채 씹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예의이기도 하구요^^;)
2. 음료는 컵을 이용하여 마시고 탄산음료나 맥주를 많이 마시지 않도록 합니다.
3. 식사 후 바로 눕지 않도록 하며, 규칙적으로 운동하여 위장 운동을 돕습니다.
4. 지나친 잡곡류 섭취와 과량의 밀가루 음식, 브로콜리, 양배추류 등 향이 강한 채소류, 콩류, 무설탕 식품에 들어있는 솔비톨, 만니톨, 자일리톨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5. 유당불내증이 있는 경우 우유나 아이스크림 등 유당 함유 식품 섭취를 삼가합니다.


위 사항만 잘 지켜도 장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을테니 잘 지키지 않는 분들은 생활 습관을 점점 개선하시길 바랄게요~! 저도 가끔 고생할 때가 있는데, 늘 음식 섭취와 습관이 문제더군요 ^^;

다들 건강해지자구요!!

이상, 하늘다래였습니다. See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