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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바라보기/이슈 바라보기

촛불시위, 25일 새벽. CCTV도 꺼버린 잃어버린 15분 동영상 입니다.



마구잡이로 방패 휘두르는 부분 부턴 끓어 오르는 화를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시민이 먼저 욕을 했습니까? 시민이 먼저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해댔습니까?
거동이 불편해 휠체어가 아니면 움직이지도 못하는 장애인이라고 함부로 대해도 된답니까?
영화에서나 나오는 7~80년대에서나 가능한 모습아닙니까?

아는 분들이 오마이뉴스에 촛불시위 때 사진 찍혀서 나오고 거친 숨은 내쉬면서 폭력 진압 시작했다고 전화오는 주변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 분들이 전해주는 사진도 봤습니다. 동영상도 봤습니다.

그냥 답답합니다.
화도 납니다.

국민들이 뭐 잘못된 것들을 주장합니까?
자신들이 살겠다고, 자신들을 죽이겠다고 덤벼 드는 것들을 받아 들이지 않겠다는것 뿐인데..
국민의 얘기에 귀를 기울이지는 못할 망정 폭력 진압이라니..

화가 납니다.
전/의경, 저 어린 놈들이 뭘 알겠습니까..
그저 툭 치고 밀치고 욕 한번 하면 사리 구별 못하고 주먹과 발길질 부터 나오는 놈들인데..
하나둘 하나둘~ 구령에 맞춰 사람들 밀줄만 아는 놈들인데..

그냥 명령을 따를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 불쌍하다 여기려 했습니다.

근데 동영상을 보면서 그 마음 싹 가셨습니다.

7,80년대처럼 화염병 들고 총기까지 들어서 데모를 하는거라면 이해라도 해주겠습니다.
하지만 촛불 하나 들고 있는 시민들한테...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끝으로,
시위에 참석하셨던 분의 사진과 글이 담겨진 게시물을 링크 걸어 두겠습니다.

[보러가기]





  • 저 영상에서 시위대의 폭력성이 안보인다고 말하는 글이 정말 많군요.
    난 도대체 어떻게 저기에서 폭력성이 보이지 않는다는지 모두지 이해가 가질 않네요..

    • 제가 하고 싶은 말이라죠.
      이전에 올라온 영상들은 전/의경 신분이라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했었는데..

      이 영상만큼은 그게 아니더군요.

      화가 나죠.

  • 어이.. 2008.05.26 2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위대의 폭력성이 보인다고요? 맨몸에 촛불들고 스크럼짜고 있는게 폭력성으로 보이시나요?
    의경들이 들고 있는 저 방패의 위력이 얼마나 강한지 아시나요?
    저걸 잘 보이지도 않는 상황에서 위에서 내력찍는건 정말 살인행위입니다.
    강경 폭력시위에 강경진압하는거 저도 법치국가에서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렇게 맨몸에 촛불들고 있는 시위대가 도로를 점유했다고 불법시위대로 간주할 수는
    있지만, 폭력시위대로 간주하고 저렇게 강경하게 진압할 수는 없습니다.
    엄연한 비폭력 평화시위입니다.(합법시위라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여러 의경출신분들이 이미 언급하셨지만, 평화시위에 저렇게 강경진압하는 것은
    윗분들의 의지가 없다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죠.
    그런 의미에서 현재의 정권이 이번 사태를 해결하고자 하는 방식이
    얼마나 강압적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 저한테 하시는 말씀은 아니겠죠??
      전 시위대의 폭력성이 보인다고 한적도 없는걸요;;

      설마 제 글 보고 이런 댓글 다신건 아닐꺼라 생각;;

      링크도 없는 분께서 하신 말씀이라 여쭤 보러 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답답한 노릇;;

      만약 저한테 하신 말씀이라면 글 다시 한번 찬찬히 읽어 보시고 글 써주시길;;

    • 주인장님, 아마 '어이..'님은 바로 위에 달린 댓글에 대해서 쓰신 것 같습니다. 주인장님도 바로 위의 댓글을 다시 읽어보시면 이해하실 것 같습니다. 윗 댓글은 '시위대의 폭력성이 보인다'라는 뜻이거든요.

  • 바바누크 2008.05.27 05: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의경 전역자로써 많은 걸 느끼게 해주는 동영상 입니다.

    저도 예전 한칠레 FTA와 부안, 울산 플랜트와 평택등 순탄치 않았던 군생활 이었는데요.

    참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명령을 따라야 하고 거기에 맞는 훈련과 교양을 받는 곳이고

    군생활 및 상황에 따르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전의경들... 영상을 보니까 참으로..

    그런 명령을 내린 윗선과 그 배후에 있는 이명박이 미워집니다.

    쩝.... 씁쓸합니다.



    (참고로 경찰 채증의 결정적인 단서는... 카메라 기종을 보면 알수 있습니다.
    지금은 바뀌었을지 모르지만 저때는 삼성 캠코더... 모든 중대가 동일.... -_-;; 참.. 이해가 안되던..)

    그리고 사회부 기자는 (현재 방송국 근무중이라..) 저런 캠코더 안쓰죠 -_-; 인터넷 방송국도

    3CCD 6미리 쓰는데.. 하물며 ㅅㅂㅅ 기자라면.............

    • 네,
      저도 전의경 탓으로 돌리지 않으려고 애썼던 사람 중 한명인데..
      해도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 요샌 들더라구요.

      명령을 내릴 때 힘 없는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상관 할 것 없이 전부다 방패로 죽일듯 찍어라, 말 안들으면 폭력을 가해라 이런식으로 명령을 내리나요?
      제가 나온 육군에선 민간인에게 피해를 주는건 군법으로 다스리는데요.
      시민들을 상대로 하는 전/의경 분들과 북한을 상대로 하는 육군의 차이인건가요?
      어차피 둘다 나라를 보호하고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있는거 아닌가요?

      암튼 전 그런 생각이구요.
      쟤네들이 아직 한참 어리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할 수 있다곤 생각하지만,
      스스로 생각이 있다면 노약자, 장애인까지 저런식으로 대하진 않는다고 생각해요.

  • 집회 시위의 자유를 보장해야지 강제 해산을 하다니.. 정말

  • 휴!!1 2008.09.05 2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의경입장에서 어쩔수없죠? 분명 야간 도로집회는 불법입니다 아까보니 바바누크님 당신근무할때는 더 심하게 진압하지 않았을까요? 분명눈에 목엔 핏줄세우며 진압했을터인데 지금의 시윈진압은 많이 양호해진거 아닙니까? 2000년~2004년에 걸친 시위진압과정 보십시요 지금은 양호해진것입니다. 바바누크님도 시위데에게 욕하며 진압했을터인데..안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