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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바라보기/TV 바라보기

쪽방촌 슈바이처의 유언(추적 60분 강추!)



얼마 전 [지식채널e] 에서 '조영래 변호사편' 을 봤습니다.

경기 고등학교를 졸업(당시 명문 고등학교 였다죠)하고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수석으로 입학한 그가 사법시험을 합격하고 변호사가 된 그는
변호사 생활을 하는 동안 맡았던 고객들의 대부분이 물난리로 집을 잃은 수재민,연탄공장 옆에 살다 진폐증에 걸린 시민,교통사고로 직장을 잃게 된 전화교환원과 같이 사회적 약자거나 약자가 된 사람들 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이야기..

보통 '의사' 라고 하면

돈 잘 벌고, 잘 살고, 개인주의적인 면이 조금 더 강하고, 진보 보다는 보수적인 면이 더 많을 것이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만 그런건가요? ^^;)

의학 드라마나, 영화에선 의사들의 고충도 많이 나오고, 자신의 편의보다는 환자의 생명을 더 소중히 여기고 돈을 떠나서 열심히 일하고 연구하는 그런 멋진 의사(보통 주인공이죠) 들도 나오지만 그에 반하는 대다수의 의사들은 그렇지 않으며 TV를 떠난 현실 세계에선 모르긴 몰라도 드라마 주인공과 같은 사람 보단 앞서 말한 그런 스타일의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을 조심스레 가져 봅니다.

하지만 개인의 편익보다는 사회적으로 힘 없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한평생을 살다 가신 멋진 의사분을 어제 알게 되었죠^^
그 주인공은 어제 추적 60분에 나오신 의사 선생님인데 그를 아는 분들에겐 슈바이처와 같은 존재였다고 합니다.

추적 60분은 영상을 구해서 퀵 다운로드를 할 수 있도록 파일을 업로드 해뒀는데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 글에 댓글 남겨 주세요. 6월 5일까진 다운로드 가능하답니다~ [다운로드]

암튼...

변호사와 의사. 일명 '사' 자가 들어가는 사회적 주류 중 하나이자 높은 사회적 위치를 점하고 있는 부러움의 대상이자 누군가에겐 삶의 목표가 되는 분들입니다.
그러나 이에 걸맞지 않게 스스로의 부패와 타락으로 품위유지조차 하지 못하는 자들을 보게되면 우리의 마음에 상처가 되고 멍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호랑이는 죽은 후에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고 하는데..
한 개인이 죽은 후에 사람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는 것은 그 개인으로써도 행복한 일이지만 그를 지켜 보고 있는 우리에게도 행복한 일이라 생각을 합니다.^^

선우경식 원장,조영래 변호사같은 사람이 많이 넘쳐나는 '살만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