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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간부, 시민 폭행 사건의 진상


오늘 정말 황당한 사건 기사 하나를 읽었습니다. 기사 뿐만이 아니라 그 사건의 관련된 피해자가 쓴 글을 읽으니 더욱 과관이군요. 사건 발생 시각은 2008년 10월 23일 12시 20분 경이며 어느 몰지각한 서울시의회 간부에 의해 8년차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는 개발자가 폭행당하는 사건입니다. 그 사건에서 폭행을 당한 피해자 김xx씨가 개발자 커뮤니티 데브피아 에 억울함을 호소한 글의 일부(폭행 상황에 대한 설명 전문)를 옮겨와 보겠습니다.

기사 원문 : 서울특별시의회 전자회의시스템 프로젝트 프로그램 개발자 폭행사건 

   2008년 서울시의회 176회 2차 본회의가 있는 날이다. 이 글의 개발자는 폭행 당한 개발자 당사자이다.

개발자는 평소대로 개발실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12시경 전화가 울렸다. 김* 주임이 의사과장이 의장용 프로그램의 버튼 인식 방식을 변경하라고 했다는 것이다. 즉 버튼을 눌렸을 경우 바로 다음 시나리오로 진행하는 것과 시간을 조금 빨리 변경해 달라는 것이다. 프로그램을 수정하기엔 본회의가 열리기 2시간 전이라 위험하고 테스트 시간이 부족하였다. PM에게 전달하니. PM이 김* 주임에게 시간이 부족하고 위험하니 혹시 발생할 위험성에 대한 책임으로 문서로 처리하여 주면 프로그램을 수정하여 주겠다고 전했다. 이에 의사팀장이 PM을 잠깐 만나자는 연락이 왔었지만 PM이 자리에 없었다. PM이 자리에 와서 의사팀장이 만나자는 내용을 전달 했다. 이때 본회의장 시나리오 담당자에게 연락이 왔다. 잠깐 내려오라는 것이다. 개발자는 혹시 다른 지원할 것이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내려갔다. 본회의장에 내려가니 의사과장은 의장 프로그램을 보고 있고 의사과 직원들15명 이상이 의원석에 앉아 있었다. 시나리오 담당자는 예전에 얘기된 의장프로그램 폰트 사이즈 크기가 왜 수정되지 않은 지 의사과장에게 다시 설명 해 달라는 것이다. 순간 의사팀장이 들어 왔다.

누가 하지 말랬어? 하고 개발자에게 물었다. 개발자는 순간 아무런 얘기는 하지 못했다.

그때부터 폭행은 시작되었다.

구두발로 개발자의 무릎을 두번 차고 다음 복부를 발로 차고 옆구리를 돌려차기 하였다. 아무도 말리는 사람 없었다. 잠시 후 누군가가 와서 의사팀장을 말렸다.

개발자는 너무 황당하여 아무런 대항도 하지 않고 본회의장에서 나왔다.

의사과장은 그냥 지켜보고만 있었다. 개발자가 폭행은 당하고 있는 데로 당연하듯 쳐다보고만 있었다. 그 많은 의사과 직원들(남직원4명이상,여직원 10명이상)이 보고 있는 가운데 폭행을 당했다.

개발자는 바로 개발실로 올라가 PM에게 현재 상황을 전달하였다. PM은 어떻게 이런 경우가 있냐며 개발자를 본회의장으로 데려 갔다. 의사과장은 단상 앞에 있었다. PM이 얘기 했다. 어떻게 개발자를 폭행 할 수 있냐고, 이때 의사팀장이 나왔다. 싸우겠다는 태도처럼 PM앞으로 나오자 다른 직원 두 사람을 말렸다. 의사과장 왈 지시대로 했으면 이런 일은 없을 거냐며 얘기했다. 즉 이 모든 폭행사실을 보고 있었던 것이다.

본회의장을 나왔다. 다른 의사과 직원과 팀장들이 같이 나왔다. 참아달라고 했다. 너무 억울했다. 112에 신고 하였다. 경찰 2명이 왔다. 본회의장에 들어 가려고 하니. 의사과 * 팀장이 말렸다. 경찰이 못 들어 갈 일이 없다고 하였다. 3번 이상 경찰과 실갱이 벌였다. 경찰이 본회의장에 들어갔지만 폭행한 팀장이 없었다. 다른 팀장에게 사무실로 가자고 하였다.

폭행한 팀장은 사무실에 있었다. 다른 직원들은 점심시간이 되어 본회의가 열릴 때 시켜먹는 도시락을 먹고 있었다.

경찰이 팀장을 불러 사무실을 밖으로 나왔다. 이때 남직원들이 같이 나왔다. 경찰이 현행범으로 체포한다고 하자 옆에 팀장들이 오늘 본회의가 있으니 본회의 끝나고 진해하면 않되겠나며 얘기했다. 개발자는 어이없다.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맞은 것도 억울 한데.

경찰이 내 의사를 물었다. 일단 개발자는 양보했다. 본회의 끝나면 이 폭행사건을 고소하겠다고 했다. 경찰은 물러갔다.

개발실로 갔다. 너무 황당하고 당황스럽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네요. 군대도 아니고.. 아니 요즘 군대도 폭행을 거의 하지 않으니 그보다 못하네요. 시의회 간부면 일처리 늦었다고 사람 때려도 된답니까? 뭐, 동물 취급보다 더 못한 무시를 할 수도 있고 스타일에 따라 군대보다 더 심하게 질책할 수도 있다곤 생각합니다. 물론 '폭력' 이 아닌 '말' 로써 말이죠.
시의회 간부가 무슨 대단한 벼슬이라도 된답니까? 사람이 맞고 있는데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사람들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

어제 밤에 올라온 사건 관련 네이버 뉴스(서울시의회 사무처 직원, 납품업체 직원 폭행 논란) 에 이런 어이 없는 문구가 있네요.
시의회 사무처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전자회의 시스템 프로그램이 자주 오류가 나 설치 용역을 맡은 업체직원을 질책했을 뿐 폭행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어떻게든 사건을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넘기고 입막음 해보겠다는 이 심보. 참나...

폭행을 당하고도 참은 사건 피해자인 개발자 분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걸 어떻게 참을 수 있는지.. 저 또한 IT 에 몸을 담고 있고 여러 프로젝트를 해보았지만, 일처리 늦고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욕하고 험하게 말하는 관리자 및 PM 들은 보았어도 폭행한 사람은 보지 못했는데.. 몇몇 시의회 프로젝트 해보신분들의 얘기들 들어 보니 저 곳은 양아치 집합소, 쓰레기들 집합소라고 불릴만한 곳이라고 하더군요.

오늘 아침 KBS 뉴스(서울시의회 간부, 시민 폭행 물의)에서는 폭행을 한 쓰레기 같은 당사자가 폭행 사실을 시인 했으나 시의회에선 폭행 사건을 덮기에 급급한 모습이며 그 당사자에 대한 아무런 처벌도 없었다고 하네요. 나참.. 어처구니 없어서..
아래는 기사 일부 입니다.

<녹취>김OO(서울시의회 간부) : "의장석 모니터가 작동이 안되는 거에요. 그래서 약간의 그런게(폭행이) 있었는데......"

하지만 시의회 측은 폭행 사건을 덮기에 급급한 모습입니다.
사건이 있은지 엿새가 지났지만 시의회는 폭행 당사자에게 아무런 징계 조치를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최용환(서울시의회 의사담당관) : "우선 피해자에게 사과를 해야겠죠. 아직 (징계를) 어떻게 합니까."


폭행은 그 어떤 이유로든 정당화 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우리나라 국회의 축소판이 서울시의회 같습니다.

    • 시의회 가보신 선배들의 말을 들어 보니,
      거긴 조폭 같은 사람들이 어떻게 그렇게 많은지 모르겠다고 하시더군요;;
      ㄷㄷ;

  • 이글 2008.10.28 17: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널리 퍼졌으면 합니다..개발자라는 직업 일하는 것에 비해 돈도 못 벌고..일은 일대로 많이하고..여가시간 챙기기도 힘들고 주7일이신 분들도 많습니다..이분들이 학벌이 안되서..못 배워서 이렇게 일하는 것이 아닙니다..열정하나로 버티면서 일하시는 분들입니다..이렇게 부당한 대우 받아도 대항할 수 있는 노조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저도 개발자이지만 어느 순간 부터 여기가 우리나라가 맞는지 궁금했던 적이 있고 내가 불법 밀입국 노동자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데브피아 고충게시판에 피해자분이 쓴글에 13000여명이 다녀 가셨더군요..
    아고라 청원에 3000여분 이 다녀가셨더라고요..
    데브피아 원본글입니다..
    http://www.devpia.com/MAEUL/Contents/Detail.aspx?BoardID=69&MAEULNO=22&no=11212&page=1

    뉴스링크된 데브피아 글입니다..
    http://www.devpia.com/MAEUL/Contents/Detail.aspx?BoardID=69&MAEULNO=28&no=11226&page=1

    • 저 또한 이 글이 널리 퍼졌음 좋겠네요~
      댓글로 달아 주신 링크는 제가 쓴 글 내에도 있는데 못보셨나봐요^^
      암튼 참 답답할뿐;;;

  • 저도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아니 화가 나서 30분 정도는 키보드에 손을 대기가 싫어지더라구요.
    정말 이 땅에서 개발자는 그 정도(?) 밖에 안되는 존재인걸까요?

  • juniac 2008.10.28 2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말도 안되는일이 20세기에
    저같으면 가만히 안있었을텐데.
    참 어처구니가 없네요

  • nohungry 2008.10.29 1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단 개발자의 문제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서울시의회장도 뇌물 공여 혐의로 대국민 사과를 했지요.

    시의회의 수장이 불과 얼마 되지 않은 기간 전에 대국민 사과를 했으면...

    생각이 있는 인간들이라면, 평소에 개판을 쳤더라도 조심을 했을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짓을 했다니... 정말 말그대로 기본도 안 되고...

    생각도 없는 인간들이라는거지요.

    그냥 한 번 분노하고 끝낼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어떻게 처리하는지 반드시 지켜봐야 합니다.

    • 네, 저도 충분히 공감하는 바입니다.
      기본이 안되어있는 인간들끼리 모여있는 곳에서
      과연 이 기본적인 일을 어떻게 처리 하는지
      끝까지 한번 지켜 보려구요.

      언제나 그랬듯..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조용히 넘어갈 확률이 더 높겠지만....

  • 헐...황당하네요.
    비단 개발자여서가 아니라.. 저 자리에 앉은 사람들이 문제인거 같아요. 정말.....저런사람한테
    세금낸걸로 월급까지 줘 가면서 먹여살려야하나요?
    얼마나 힘들게 뼈빠지게 일해서 내는 세금인지 알려면, 그 고생을 함께 느끼도록 해야할까요?
    시청 광장에 꺼꾸로 매달아 놓고 손가락질 해주고 싶습니다!!
    (제가 좀 욱한다는..ㅋㅋ)

    하늘님~ 반갑습니다.^^
    제가 종종 올려고, 역시 RSS를 담는거 아시죵? 헤헤~

    • 시청 광장에 거꾸로 매달아 놓고 손가락질 해주고 싶다는 말씀에 급공감!!! ^-^
      우리가 낸 세금으로 조폭을 키우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죠^^;;;

  • 어이가 없습니다.
    기본적인 인격도 갖추지 못한 저능아들이 남들의 머리 위에서 일한다는 것이 너무나도 분합니다.

  • 아 다래님은 일찍 올리셨군요.. 정말 황당한 얘기..
    그리구 목요일 저녁에 태능에서 회식있어요 꼭 오세요~

  • 이런 일이 다신 없었으면 좋겠네요..
    이런 몇몇 공무원 때문에 대다수의 선량한 공무원들이 욕을 먹으니.. -0-
    왜 자신만 생각할까요? ..
    하긴 뭐 저도 그리 도덕적인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가 반성해야할 문제일 것 같기도해요 ^^ㅋ
    그리고 인기블로거!!! 하늘 다래님 왔다가요 ~~ ㅋㅋ 좋은 밤 되시길 ㅎㅎ

    • 그러게나 말이죠;;
      혹시 러브네슬리님두 공무원이세요?
      암튼 소수 몇몇 때문에 다수가 욕먹는건.. 참 안타깝긴 합니다^^;;

      근데근데!
      제가 왜 인기블로거 인가요;;
      부끄럽습니다 ^^;;;;;;;

  • 후리아덜놈 2008.10.31 17: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개 씨~ 발 새! 끼!

  • 넙쩍다리 2008.11.03 1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늬들 나라 녹을 받아 먹는 늬들이 나서면 안되냐?

    그 사람 처벌해 달라고!

    하는 짓 거리 보면 평소에도 저랬을게 분명한데..

    용기가 갖고.. 질러..

    제발~~~ 안고 가지마 너희가 말하는 '대다수의 선량한 공무원들이 욕을 먹으니'
    이런 개 소리 말고


    (욱 했다면 죄송합니다.)
    - 저도 욱하는 성질이라.

  • 김종헌 2008.12.25 1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시의회 폭행사건의 개발자입니다.
    항상 아프지 마세요 란....
    함께 생각하는 마음이 있어서 저의 작은 마음에 많은 위로가 됩니다.


    <서울시의회 개발자 폭행사건 진행 내용>



    2008년도 10월 23일 발생한 서울시의회 의사팀장이 개발자를 폭행한 사건의 피해자인 개발자입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결론이 나왔습니다.



    - 불기소(기소유예) -



    어떻게 이런 결정이 내려졌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개발자는 진실만으로만 진행되면 사실 정리하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너무 억울하여 다시 개발자의 마음을 정리하기로 하였습니다.



    <2008년도 10월23일 사건 내용>



    ***********************************************************************

    서울특별시의회 전자회의시스템 프로젝트 프로그램 개발자 폭행사건



    사건일시: 2008년 10월 23일 12시10분경

    사건내용



    2008년 10월23일 서울시의회 176회 2차 본회의가 있는 날이다. 이 글의 개발자는 폭행 당한 개발자 당사자이다.

    개발자는 평소대로 개발실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12시경 전화가 울렸다. 김* 주임이 의사과장이 의장용 프로그램의 버튼 인식 방식을 변경하라고 했다는 것이다. 즉 버튼을 눌렸을 경우 바로 다음 시나리오로 진행하는 것과 시간을 조금 빨리 변경해 달라는 것이다. 프로그램을 수정하기엔 본회의가 열리기 2시간 전이라 위험하고 테스트 시간이 부족하였다. PM에게 전달하니. PM이 김* 주임에게 시간이 부족하고 위험하니 혹시 발생할 위험성에 대한 책임으로 문서로 처리하여 주면 프로그램을 수정하여 주겠다고 전했다. 이에 의사팀장이 PM을 잠깐 만나자는 연락이 왔었지만 PM이 자리에 없었다. PM이 자리에 와서 의사팀장이 만나자는 내용을 전달 했다. 이때 본회의장 시나리오 담당자에게 연락이 왔다. 잠깐 내려오라는 것이다. 개발자는 혹시 다른 지원할 것이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내려갔다. 본회의장에 내려가니 의사과장은 의장석 프로그램을 보고 있고 의사과 직원들15명 이상이 의원석에 앉아 있었다. 의사팀장이 들어 왔다.

    “누가 하지 말랬어?” 하고 개발자에게 물었다. 개발자는 순간 아무런 얘기는 하지 못했다.

    그때부터 폭행은 시작되었다.

    구두발로 개발자의 무릎을 두번 차고 다음 복부를 발로 차고 옆구리를 돌려차기 하였다. 아무도 말리는 사람 없었다. 잠시 후 누군가가 와서 의사팀장을 말렸다.

    개발자는 너무 황당하여 아무런 대항도 하지 않고 본회의장에서 나왔다.

    의사과장은 그냥 지켜보고만 있었다. 개발자가 폭행은 당하고 있는 데로 당연하듯 쳐다보고만 있었다. 그 많은 의사과 직원들(남직원4명이상,여직원 10명이상)이 보고 있는 가운데 폭행을 당했다.

    개발자는 바로 개발실로 올라가 PM에게 현재 상황을 전달하였다. PM은 어떻게 이런 경우가 있냐며 개발자를 본회의장으로 데려 갔다. 의사과장은 단상 앞에 있었다. PM이 얘기 했다. 어떻게 개발자를 폭행 할 수 있냐고, 이때 의사팀장이 나왔다. 싸우겠다는 태도처럼 PM앞으로 나오자 다른 직원 두 사람을 말렸다. 의사과장 왈 지시대로 했으면 이런 일은 없을 거냐며 얘기했다. 즉 이 모든 폭행사실을 보고 있었던 것이다.

    본회의장을 나왔다. 다른 의사과 직원과 팀장들이 같이 나왔다. 참아달라고 했다. 너무 억울했다. 112에 신고 하였다. 경찰 2명이 왔다. 본회의장에 들어 가려고 하니. 의사과 * 팀장이 말렸다. 경찰이 못 들어 갈 일이 없다고 하였다. 3번 이상 경찰과 실갱이 벌였다. 경찰이 본회의장에 들어갔지만 폭행한 팀장이 없었다. 다른 팀장에게 사무실로 가자고 하였다.

    폭행한 팀장은 사무실에 있었다. 다른 직원들은 점심시간이 되어 본회의가 열릴 때 시켜먹는 도시락을 먹고 있었다.

    경찰이 팀장을 불러 사무실을 밖으로 나왔다. 이때 남직원들이 같이 나왔다. 경찰이 현행범으로 체포한다고 하자 옆에 팀장들이 오늘 본회의가 있으니 본회의 끝나고 진행하면 않되겠나며 얘기했다. 개발자는 어이없다.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맞은 것도 억울 한데.

    경찰이 내 의사를 물었다. 일단 개발자는 양보했다. 본회의 끝나면 이 폭행사건을 고소하겠다고 했다. 경찰은 물러갔다.

    개발실로 갔다. 너무 황당하고 당황스럽다.



    여기까지 2008년 10월23일 서울시의회 프로그램 개발자 폭행사건의 내용이다.

    글을 쓰고 있지만 아직도 다리와 복부쪽이 통증이 심하다.

    신체적 아픔은 참을 수 있지만 정신적 충격은…



    개발경력 8년이상 지금과 같은 경우는 처음이다.

    이에 이 비통한 사실을 IT강국이라는 대한민국 현실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



    현재 서울시의회에서 의원들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개발자의 땀과 노력이 아닌 폭행으로 흘려진 개발자의 피와 얼룩진 시퍼런 멍으로 만든 프로그램이란 것을 꼭 알리고 싶다.













    사건이후 의사과 직원들이 계속 개발자에게 연락하였습니다. 개발자는 너무 힘든 상황이라서 핸드폰 전원을 뺏습니다. 그러자 개발자가 없는 개발자의 집으로 찾아왔습니다. 개발자가 없는 홀로 계시는 어머니 집으로 찾아왔습니다. 회사 직원이라고 하면서 찾아 왔습니다.

    몇일 동안 계속된 의사과 직원들의 방문에 회사 직원이 아닌 걸 아시고 어머니께선 놀라서 누우셨습니다. 개발자가 의사과 직원에게 집에 찾아 오지 말라고 부탁 드렸지만 개발자 의견을 무시하고 계속 집에 방문하였습니다.

    집에서 개발자와 얘기할 시간이 있었습니다.

    * 의사과



    “그럼 프로젝트는 어떻게 할꺼냐 그냥 끝낼거냐”



    * 개발자



    “지금 프로젝트가 중요합니까?



    의사과 직원들 만나기를 피했습니다. 만나면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얘기를 하였습니다.

    “쓸데없는 일……

    정말 너무했습니다.

    지금 개발자가 하는 일이 쓸데없는 일이라고.

    이게 대한민국의 현실인가 봅니다.



    프로젝트에서 개발자가 맡은 시스템은 검수일보다 먼저 2008년 3월에 이미 시스템에 반영되어 계속 사용하였습니다.



    개발자가 합의해주지 않는다고 공탁하였습니다.

    공탁내용

    - 폭행으로 인한 물적,정신적 피해를 입힌 사실에 대해 손해 배상코자 했으나 회사업무 등과 연관 지어 합의 거절-



    개발자는 돈을 요구한적도 없고 회사일과 연관해서 얘기한적도 없습니다. 즉 회사에 피해가 있을 것 같아서 사표까지 쓴 상황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개발자 자신의 폭행사건으로 처리하겠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런데 ….



    * 기소유예 판결 내용

    1. 상해 정도 등에 비추어 사안 그리 중하지 아니하며…-

    2. 프로그램 장애가 발생되어..수회 요청하였으나….프로그램은 수정을 해주지 않아 의사진행 등에 다소 차질이 생기게 된 상태에서

    3. 합의하기 위해 수회에 걸쳐 사과하고 합의노력을 하였으나 피해자 회사에서 수주받아 수행중인 서울시의회 … 준공처리 문제 등과 본건 합의 문제가 연관, 결부되어 합의가 이루어 지지 않아 피의자는 금**을 법원에 공탁한 상태이며………..



    * 개발자 의견입니다

    1. 개발자의 무릎에서 피가 흐르고 복부에 통증이 심하였지만 그보다 개발자의 지금까지의 힘들고 어려웠던 개발자로서의 삶의 마음 상처는 중하지 아니할 겁니다.

    2. 프로그램 장애는 없습니다. 프로그램 기능을 수정하라는 요청이었습니다. 본회의 전에 * 주임이 전화로 한번 연락하여수정요청을 했고 위험하다고 답변했는데 무조건 해달라고 통화했습니다. 의장석 프로그램의 버튼인식 시간을 변경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지금도 계속 프로그램 오류(?)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 프로그램을 어떻게 몇 개월동안 사용했는지 알고 싶습니다.

    3. 개발자는 회사와 연관하기를 원하지 않아 사표까지 쓴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회사일과 연관되어 이야기 한적도 없습니다. 회사에서도 절대 회사일과 연관되어 진행하지 말고 개발자의 의지대로 진행하라고 하였습니다. 혹 서울시의회에서 회사와 관련하여 합의하려고 할 수 있고 혹시 회사에 피해 있더라도 회사에 신경 쓰지 말고 개발자 *과장의 의지대로 진실을 진행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개발자가 프로젝트 검수와 연관 지어 합의를 하지 않았다는 것인지 이해 할 수 없습니다. 절대 프로젝트 검수와 관련하여 요구한 적 없습니다. 반대로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서울시의회 의사과 직원들이 개발자에게 요구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프로젝트나 회사와 관련하여 개발자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최종사건 종료 후 공탁금이 있다면 작은 금액이지만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에게 보낼 겁니다.



    * 개발자는 진실된 내용으로 진행하면 바라는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왜 다른 내용으로

    진행되고 판단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현실인가 생각됩니다.

    * 혹 IT를 바라보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이런 상황이 대한민국 현실이 아니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에선 개발자의 마음을 이해하고 함께 즐겁게 이루어지는 갑과 을 관계의 많은 이들이 있을 겁니다. 아니 있을 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