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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다래 바라보기/추억을 기억하다

[GF3 + 20.7] 못다한 이야기

[GF3 + 20.7] 못다한 이야기 오늘은 제품 리뷰도 아니고 특별히 정보를 전달해드리는 포스팅도 아닙니다. 정보 얻으려고 오신 분들은 댓글로 흔적만 남기고 가셔도 괜찮습니다. ^^

블로거들은 맛잇는 음식을 먹으러 가던가, 특별한 행사에 다녀 오던가, 영화나 뮤지컬 같은 문화 생활을 누리고 왔거나, 재미있는 책을 보거나 기타 등등 포스팅꺼리다 싶으면 사진을 찍는 습관이 있어요. 다들 공감하시죠? 
저도 그래서 찍어둔 사진들이 정말 많은데, 나중에 포스팅하려니 기억이 잘 안나는 경우도 많고, 예전에는 비공개 글로 미리미리 써두고 나중에 오픈하곤 했는데, 요즘엔 리뷰 일정이 계속 생기니 오픈 일정 맞추기도 힘들더라구요. (그러다보니 비공개로 저장된 글만 200개 가까이 되는군요.)

그런 저런 이유로 오늘은 못다한 이야기.......라기보다 포스팅하려고 찍었다가 못 써먹은 사진만 공개해보려고 합니다. ^^

홍대에 있는 야광 볼링장 취재 갔다가 볼링장 앞에 있는 쿠키 전문점에서 찍은 사진.
여기 쿠키가 그렇게 유명하다고 하던데, 먹어보니 왜 그런지 알겠더라구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


회사에서 매일 밥 같이 먹고 친하게 지내는 분들, 알바하고 있는 아이와 함께 불금에 다녀온 곳 입니다. 여기에서 찍어온 사진으로 리뷰하면, 밤부터 새벽까지 글 쓰는 저도 배고프고, 보시는 분들도 배고플 것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야탑역 주변에 있는 오리고기 전문점인데, 교통편이 좋진 않아 차 없으면 가기 불편하긴 하지만, 맛은 정말 괜찮았어요. ^^


인사동 낙원상가에서 뮤지컬 '사랑한다면 춤을 춰라' 공연을 보러 가서 초반에 찍은 사진.
뮤지컬이지만 노래보다는 춤 위주인 그런 스타일의 뮤지컬이었는데, A+급은 아니고 B+급 뮤지컬 정도라고 평가 할 수 있습니다. 신나게 음악에 맞춰서 춤추고 노래 하는 공연 보고 싶으시면, 한 번쯤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참, 공연 보러 들어가기 전에 먹은 계란빵 사진 소개를 깜빡했네요 ㅋㅋ


 


2012년 5월 15일~1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2012 WORLD IT SHOW' 에서 찍어온 사진입니다. 수백장 찍어왔는데, 고르기도 귀찮아서 몇 장만 골라봤어요.
고리에 손가락을 걸어서 편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이디어 상품과 전시장 안에 있던 몸짱 남녀, 디자인이 독특하며 예쁘던 갤럭시 노트 가죽 케이스들.


 
 

엄마 암 수술 하시고 처음 부산 찾아간 날 부산역 앞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진전.
사진으로만 뵈도 항상 마음 편안해지고, 따뜻해지죠. 시간이 지나면, 꼭 다시 뵙고 싶습니다!


예쁘고 귀여운 조카 다진이 50일 기념일날 찍은 사진.
오빠한텐 라면과 김치볶음밥만 해주던 여동생이(사실 그것만으로도 감지덕지였죠 ^-^) 50일 잔치라며 준비한 음식들에 한 번 놀라고, 한 번 보러 갈 때마다 쑥쑥 크고 있는 우리 다진이 보고 있으면, 언제나 놀랍고 행복해요.
오늘 동생이 보내준 사진을 보니, 이제 아빠 손바닥 위에서 우뚝 서 있을 수 있을 정도로 다리 힘이 많이 붙었더군요!


제가 근무하고 있는 판교 IT 테크노벨리 주변에 있는 참치 전문점에서 찍은 사진.
전체 회식이 아니라 친한 분들끼리 모여서 속닥속닥 야곰야곰 꺌꺌꺌 신나게 웃고 떠들며, 시간 보낼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인당 35,000원을 썼던 약간은 비싼 참치집이었지만, 팀원분이 "여기 파워블로거라고, 이 곳 홍보 해주실거예요." 라며, 계속 말씀하시는 바람에 매우 민망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웃긴건 그 말씀을 들은 주인분이 복분자 한 병 서비스로 주시고, 한 번만 리필 되는 참치를 두 번이나 리필해주셔서 다른 안주 안시키고 참치와 술로만 배를 채웠다는 후문.
"주인 아주머니~ 조만간 제대로 된 글 하나로 홍보해드릴께요^-^ 참치는 맛있었으니깐요^^"


못 올린 사진이 정말정말 많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오늘 도저히 글 쓸 기분이 아니라서 간단히 쓰려고 시작한 글이 어느새 꽤 길어져 버려서 오늘은 이 정도만 하고 마무리해야겠어요. 좀 심각한 멘붕이 있었지만, 여친님과 대화하고 이웃 블로거분 글 쓰고 책 보신다는거 괜히 말 걸어서 귀찮게 하고, 이래저래 대화하면서 멘붕은 치유 했습니다. ^^
오늘 발행하기로 한 리뷰 일정은 주말이나 다음 주 정도로 일정 조율해서 미뤄야겠어요. (죄송하지만^^;)

다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글 쓰고 있는 지금 시간 새벽 2시 45분. (발행은 내일 아침^^)
오랜만에 예전에 하던 음악 방송 녹음 파일 듣다가 엄청나게 기분이 센치해진 하늘다래였습니다.

사용하는 카메라는 LUMIX GF3, 렌즈는 20.7 (20mm f1.7)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