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담는 여자, 서평
2013. 7. 22.
시간을 담는 여자, 서평 직장 생활을 하며 매일 사진 찍고 매일 글을 쓰며 가장 부족함을 느끼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 잠이다. 잠을 충분히 못자서 부족하다는 것이 아니라 건강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하루 네 시간이라도 자야 한다는 것이 나에겐 굉장히 인생을 소모한다는 느낌을 받게 해 잠을 더 줄이지 못하는데서 오는 부족함과 갈증이 매우 크다. 그런 의미에서 는 첫 페이지부터 나의 갈증을 해소해주는 듯한 설정을 담은 소설이었고, 마지막 페이지까지 어떻게 풀어나갈지 그 궁금함에 책을 덮지 못하게 만든 작품이었다. "시간을 정말 팔 수 있다면?" 의 작가 소개 페이지 두 번째 문단의 첫 문장이다. 제약회사에 다니는 친구에게 "건강에 이상 없으면서 잠 안 잘 수 있는 약을 만들어낸다면 내가 평생 구입하겠다." 라고..